산(山)은 늘 사람을 놀라게 한다. 밝은 햇살이 순식간에 안개에 자리를 내주는가 하면, 또다시 강렬한 태양에 눈을 뜰 수 없는 변화무쌍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눈부신 햇살 속에 시작된 산행에 어느덧 운무(雲霧)가 함께하고 있었다. 산은 일상의 열기를 잠시 식힐 수 있는 쉼표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산꼭대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먼 산을 바라보며 반복하는 심호흡은 어제까지의 스트레스를 녹여버리기에 충분하다. 옐로 칼라의 네이비 반팔 티셔츠와 같은 계열의 옐로 점퍼로 편안한 룩을 완성했다.
짙은 운무는 천지를 산인지 바다인지 분간할 수 없게 만든다. 들이쉬는 숨 속에 아스팔트 길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흙과 풀의 신선한 에너지가 함께 묻어 들어온다. 짙은 그레이 점퍼와 옐로 & 블루 셔츠, 네이비 팬츠가 세련된 아웃도어 룩을 이룬다.
여행의 끝자락에서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도심을 떠난 ‘일탈’에 닛산 ‘무라노’가 함께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기존 무라노만의 유니크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앞ㆍ뒤 펜더에 다이내믹하면서 대담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눈에 봐도 무라노임을 알아 볼 수 있는 독창적이고 과감한 디자인과 함께 부드러운 곡선으로 바뀐 후드 디자인이 차의 보디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Editor 장헌주, 김가희 Assistant Editor 박진아 Photographer 김유철(피에스타) Hair & Makeup 김영순 Model 마이크 지, 류희 Car NISSAN Murano Place 대관령 양떼목장 Corporation AIGLE 02-940-1114, MONT-BELL 02-2015-2000, NORTHFACE 02-940-1114, NISSAN 02-2036-9935, OAKLEY 02-2017-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