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LOVE DAY

[Spot Sketch] 스타들과 함께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랑’은 ‘까르띠에’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테마 중 하나다. 보석으로 이어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이제 단순한 장식이 아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까르띠에의 ‘LOVE 컬렉션’현장을 다녀왔다.

지난 6월 3일 서울 청담동 까르띠에 메종 부티크에서는 까르띠에 ‘LOVE 컬렉션’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인 까르띠에 LOVE 컬렉션 행사는 국내 정상급 스타 11명이 참가한 자선 전시회다.
[Spot Sketch] 스타들과 함께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까르띠에가 ‘러브(LOVE)’를 테마로 내세우기 시작한 것은 1969년 ‘러브’라는 이름이 붙여진 팔찌를 발표하면서부터다.‘러브’팔찌는 중세 시대 전사가 아내에게 채운 정조대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된 것으로, 작은 전용 드라이버로만 나사를 죄거나 풀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이‘러브 브레이슬릿’은 평생 동안 연인의 팔목을 휘감는 팔찌로, 탄생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순수한 욕망의 대상, 사랑의 주얼리로 남아있다.

까르띠에의 ‘LOVE DAY’행사가 처음 시작된 것은 4년 전. 러브 브레이슬릿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6월 중 하루를 LOVE DAY로 선정한 후,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자선 전시회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까르띠에 메종 부티크 벽면을 장식한 사진들이었다.

‘러브 서머 브레이슬릿(Love Summer Bracelet)’을 착용한 비(정지훈), 지진희, 김현중, 유노윤호, 김희선, 손예진, 소녀시대 윤아, 윤은혜, 하지원 등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한 것.
[Spot Sketch] 스타들과 함께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 스타들이 착용한 러브 서머 브레이슬릿은 6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기도 했다. 실크 재질의 팔찌 줄은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화이트 골드 작은 링 위에 두 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까르띠에 코리아는 ‘LOVE 컬렉션’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2007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와 함께 ‘전 세계 어린 생명 살리기’모금 및 홍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LOVE DAY 자선 전시회를 통해 모은 후원금은 IVI로 전달해 콜레라, 이질 등의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백신 개발 및 보급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김가희 hol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