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로 무장한 명차 메르세데스 벤츠
명차의 전설, 메르세데스 벤츠가 친환경 기술로 재무장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성능과 연비는 개선하고 소음과 매연 등은 최소화한 친환경 기술의 디젤 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936년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 ‘260D’를 출시하고, 1997년 전 세계 디젤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세계 최초의 CDI(Common-rail Direct Injection) 엔진을 개발하는 등 70년 동안 디젤 차량 기술의 선구자로서 전 세계 디젤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에는 2003년 M-클래스(M-Class) 디젤 모델인 ML 270 CDI와 ML 400 CDI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지속적으로 전 모델 라인업에 CDI 모델을 소개해 왔다.

메르세데스 벤츠 BlueEFFICIENCY

특히 2009년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식 CDI 엔진 기술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총체적인 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를 적용해 획기적인 연비 개선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감소를 동시에 이루어 내며 주행 성능과 함께 친환경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모델을 각 라인업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CDI 엔진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199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커먼레일 다이렉트 인젝션(Common-rail Direct Injection) 엔진으로, 고압의 분사 연료가 완전 연소에 가깝게 소모돼 유해 배출가스 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CDI 엔진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과 연비를 개선해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 매연 등이 휘발유 차량에 근접한 최첨단 기술의 디젤 엔진이다. 또한 최고 속도나 가속도는 휘발유 차량 수준에 버금가고 연비는 휘발유 차량 대비 20% 이상 높으며, 높은 토크와 함께 엔진 수명도 길어졌다.

특히 낮은 엔진 회전 구간대에서도 최대 토크가 발휘돼 대형 배기량의 고급 승용차에 상응할 만큼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자제어식 터빈 VGT(Variable Geometry Turbine : 가변노즐 터번) 터보차저는 저회전 시에는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육중한 반응을 보여주는 반면, 고회전 시에는 높은 출력을 발생시켜 파워풀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E 220 CDI BlueEFFICIENCY Avantgarde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터보차저 소형 경량 엔진 개발 콘셉트가 탄생시킨 최신형 CDI 디젤 엔진 기술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총체적인 친환경 기술인 BlueEFFICIENCY의 적용으로, 획기적인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감소를 동시에 이루어 내며 주행 성능과 친환경성, 효율성을 모두 갖추었다.

The new generation S 350 CDI BlueEFFICIENCY 모델에 맞게 최적화된 BlueEFFICIENCY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차체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Cd) 0.27이라는 역대 S-클래스(S-Class) 최고 수준의 에어로다이내믹을 구현했다.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한 최신 V6형 CDI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공조를 이루어 최대 토크 55kg·m(1600~2400rpm), 최고 출력 235hp(3600rpm)의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이전 모델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된 229g/km 수준. 연료 효율성 또한 11.8km/ℓ로 동급 세그먼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메르세테스 벤츠의 CDI 엔진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과 연비를 개선해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 등이 휘발유 차량에 근접했다.
메르세테스 벤츠의 CDI 엔진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과 연비를 개선해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 등이 휘발유 차량에 근접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첨단 HYBRID 기술

The new S 400 HYBRID L은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The new S 400 HYBRID L은 V6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듈의 결합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탄생됐다.

The new S 400 HYBRID L은 고효율 리튬 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차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혁신적 기술을 통해 전기 자동차를 향한 중요한 진보를 이룩하게 됐다.

The new S 400 HYBRID L은 두 개의 구동 장치, 즉 가솔린 엔진이 주동력을 담당하고 전기 모터가 보조 동력을 발생시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세계 최초로 고효율, 고전압, 소형 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고속 주행 시에도 연료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The new S 400 HYBRID L의 주요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조된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고효율 리튬 이온 배터리, 고성능 소형 경량 모터(20hp 출력),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와 전기 장치들로 구성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듈이 엔진룸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S-클래스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내부 공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The new S 400 HYBRID L의 연료 소비 는 9.2km/ℓ 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도 259g/km에 불과하다. 또한 The new S 400 HYBRID L은 3.5리터 가솔린 엔진이 발휘하는 279마력의 출력에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20마력의 출력이 더해져 총 출력 299마력과 39.2kg·m 최대 토크의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멈추는 에코(ECO) 스타트·스톱 기능과 일시 정지 시 감속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재충전한 뒤 다시 사용하는 회생 브레이크 기능을 갖춰 연료 절약과 환경 보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또, 운전자는 계기판에 장착된 에너지 흐름 표시를 통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충전 상태와 하이브리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