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시계 마니아들의 시선이 스위스 바젤(Basel)에 쏠렸다. 시계 산업의 최대 축제인 제38회 바젤월드(Basel world, the watch & jewelry show)가 열렸기 때문. 전 세계 45개국, 1915개 시계 브랜드가 수만 가지 신제품으로 참여한 이 행사는 2010년 시계 산업의 트렌드를 가늠해 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올해는 많은 브랜드가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의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시계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올해 바젤월드에 참가한 브랜드들 가운데 눈에 띄는 15개 브랜드의 신제품을 소개한다.
----------------------------------------------------------------------------------------- 10번째 시리즈 워치 ‘오퍼스 10’ 바젤월드를 통해 소개된 많은 시계 브랜드 중에서 단연 주목을 끈 브랜드는 해리 윈스턴이다.
‘보석의 왕 중 왕’ 해리 윈스턴은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초 기획 단계부터 매년 시리즈로 시계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는 브랜드는 드물기에, 이는 해리 윈스턴의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해리 윈스턴은 지난해 바젤월드를 통해 ‘오퍼스 9(OPUS 9)’를 출시한 이래 올해는 ‘오퍼스 10(OPUS 10)’을 선보이면서 시리즈 워치의 맥을 이었다.
특히 오퍼스 시리즈는 최고의 시계 제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명한데, 오퍼스 10은 시계 기술자 ‘장프랑수아 모종’과 함께 제작했다.
100개 한정 생산되는 오퍼스 10은 기계식 수동 와인딩(mechanical hand-wound)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72시간 파워리저브 된다. 한편 지난해 출시했던 오퍼스 9은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에서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워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리 윈스턴의 또 다른 시리즈 워치 ‘프로젝트 지(Project Z)’도 2010 바젤월드를 통해 여섯 번째 작품 ‘프로젝트 지 6(Project Z 6)’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지 6는 새롭게 개발한 해리 윈스턴의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로, 혁신적인 소재 잘리움(Zalium)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잘리움은 지르코늄을 바탕으로 하는 합금으로 항공공학에 사용되기도 하며, 윤기가 흐르는 청회색을 띤 유난히 가볍고 단단한 금속이다.
300개 한정 생산되는 프로젝트 지 6은 수동 와인딩, 24시간 알람시계 무브먼트를 탑재했는데, 오직 프로젝트 지 6을 위해 고안된 복잡한 무브먼트다. 특히 알람이 울릴 때마다 케이스에 부착된 해머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움의 완성, 톡투미 해리 윈스턴 지난해 해리 윈스턴은 굉장히 여성스러운 시계 ‘톡투미 해리 윈스턴(Talk to Me, Harry Winston)’ 컬렉션을 론칭했는데, 타원형 케이스를 가득 채운 다이아몬드는 많은 여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리 윈스턴은 2010 바젤월드를 통해 톡투미 해리 윈스턴 시리즈에 세 종류의 다이얼과 로즈 골드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톡투미 해리 윈스턴의 휠(wheel)은 구매하는 사람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다. 휠 전체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하든지 메시지나 비밀, 소원, 개인적인 꿈을 새길 수도 있다.
함께 선보인 ‘미드나잇 블루 톡투미’ 시계는 마치 저녁 하늘에 비치는 스포트라이트와 같이 눈부신 다이아몬드와 블루 래커로 다이얼을 장식한 것이 특징으로 50개 한정 생산된다. 미드나잇 블루 톡투미에는 ‘The sky is the limit’라는 문구가 휠에 새겨져 있다.
----------------------------------------------------------------------------------------- 충격에 끄떡없는 무브먼트 ‘유니코’ 위블로는 1980년 창립자 카를로 크로코(Carlo Crocco)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드로 창립 초기부터 독창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유럽 로열패밀리들로부터 ‘왕들의 시계’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시계 역사상 최초로 고무와 골드 소재를 결합한 시계를 만들었던 위블로는 2008년 LVMH 그룹에 인수되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위블로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 독창적인 무브먼트인 ‘유니코(UNICO)’를 선보였다. 유니코는 큰 충격에도 멈추지 않도록 개발된 ‘칼럼 휠 무브먼트’로 초침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줌과 동시에 정확한 스톱, 리셋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유니코 무브먼트를 최초로 장착한 모델은 ‘킹 파워’로, 위블로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킹 파워 유니코 올 블랙 시계는 빅뱅 컬렉션의 전통적인 디자인에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돼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블랙 세라믹 케이스, 블랙 러버 스트랩, 지름 48mm로 500개 한정이다.
시계 기술자 적극 영입으로 기술력 진보 투르비옹과 컴플리케이션 워치 무브먼트를 생산하던 BNB사의 파산 후 위블로는 BNB의 장인 마티어스 버텟(Mathias Buttet)을 포함한 30여 명의 시계 기술자를 흡수했다. 마티어스 버텟은 ‘컨프레리(Confrerie)’를 차용한 콘셉트를 ‘컨프레리 올로제 위블로(Confrerie Hologere Hublot)’라 명명한 뒤 위블로 시계 제작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컨프레리 올로제 위블로는 중세의 ‘길드(guild)’와 비슷한 형태로 이곳에서 제작된 다양한 제품들이 2010 바젤월드에서 선을 보였다.
그중 자유를 상징하는 투르비옹 포켓워치 ‘리버티(Liberty)’는 총알을 형상화해 디자인된 시계로 전형적인 시계의 틀에서 벗어나 계기판 형식으로 시간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30주년 기념 워치 ‘킹 파워 투르비옹’
위블로는 스위스 니옹(Nyon)에 자체 공장을 짓고 무브먼트와 시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위블로의 새 공장은 시계 제작뿐 아니라 미래의 시계 기술자를 양성하고 후원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위블로는 이 공장에서 영감을 받아 위블로 탄생 30주년 기념 시계인 ‘킹 파워 투르비옹(King Power Tourbillon)’을 제작하기도 했다. 올 블랙인 킹 파워 투르비옹은 위블로의 30년 역사를 담은 제품이라 할 만큼 특색 있는 시계로 30개 한정 생산된다.
----------------------------------------------------------------------------------------- 다이버 시계의 절대 강자 ‘뉴 슈퍼 오션’
브라이틀링은 1884년 레옹 브라이틀링(Leon Breitling)이 창립한 126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브랜드다. 브라이틀링이 만드는 시계는 100%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모든 제품은 각각의 일련번호를 가진 크로노미터 인증서와 함께 판매된다.
항공 시계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라이틀링은 2010 바젤월드에서도 ‘전문가를 위한 장비’라는 모토를 그대로 보여주는 다양한 시계를 선보였다. 특히 브라이틀링 다이버 시계의 절대 강자 ‘슈퍼 오션’의 새 모델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뉴 슈퍼 오션’은 이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탈바꿈해 한층 젊고, 모던하며, 다이내믹해진 것이 특징.
매트한 블랙 다이얼에 옐로, 레드, 블루, 실버,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지름 42mm, COSC(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칼리버 17 무브먼트 탑재, 1500m 방수 기능과 압력 조절 밸브를 갖추고 있다. 신모델 ‘갤럭틱’ 5대 모델 공개
브라이틀링은 2010 바젤월드를 통해 새로운 라인 ‘갤럭틱(Galactic)’ 5개 모델도 공개했다. 남성다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갤럭틱 41’과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크로노 갤럭틱’, 여성 시계로는 처음 36mm 사이즈로 선보이는 ‘갤럭틱 36 오토매틱’, 슈퍼 쿼츠(SuperQuartz™)를 장착한 ‘갤럭틱 32’, 일체형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이 특징인 ‘갤럭틱 30’ 등이 그것.
갤럭틱 라인에서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갤럭틱 41은 매우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시계를 착용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시계다. 특히 명확하게 날짜를 표시하는 두 개의 캘린더 창이 특징으로, COSC의 공식 인증을 받은 칼리버 49를 탑재하고 있다. 수심 300m(1000피트)와 맞먹는 30기압에도 견딜 수 있다.
So Special, '브라이틀링 for 벤틀리' 또 하나의 브라이틀링으로 불리는 벤틀리 라인은 다른 라인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독특하다. 2003년부터 시작된 브라이틀링과 벤틀리의 만남은 2010 바젤월드를 통해 특별한 포켓워치를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브라이틀링 for 벤틀리’ 라인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Grande Complication) 포켓워치’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2월 29일을 포함한 만세력(한 달·윤년·달에 의한 날짜를 표기), 시간 단위, 15분 단위에서 1분 단위까지 원하는 시간마다 종을 울려주는 미닛 리피터 기능을 탑재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브라이틀링 공방에서 19세기 말에 사용됐던 부품 700여 개로 만든 베이스 무브먼트를 활용했다는 점.
벤틀리 슈퍼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벤틀리 슈퍼스포츠, 미드나잇 카본이라는 매력적인 이름을 달고 돌아온 벤틀리 GMT, 플라잉 B 블랙스틸 버전까지 세 종류로 제작됐으며 모두 1000개 한정이다.
----------------------------------------------------------------------------------------- 워치메이킹 테크놀로지의 도약 ‘펜둘럼’ 태그호이어는 1860년 스위스 상티미에(Saint-Imier)에서 만들어진 시계 브랜드로 올해 150주년을 맞았다. 태그호이어는 특히 정밀하고 정확한 시간 측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시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10분의 1초, 100분의 1초, 1000분의 1초 크로노그래프를 동시에 제안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태그호이어의 뛰어난 크로노그래프 기술력은 포뮬러 원(F1), 올림픽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역사적 순간들과 함께 해왔다.
2010 바젤월드에서는 150년의 혁신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한 콘셉트 워치 ‘펜둘럼’을 출시했다. 펜둘럼은 태엽이 없는 최초의 메커니컬 무브먼트로, 가상의 스프링이 전형적인 태엽을 대신한다.
4개의 고성능 자석을 통한 움직임과 복잡한 기하학적인 계산을 통해 3D로 통제되는 자기장을 이용, ‘조화진동자(harmonic oscillator)’를 형성하는 것.
이처럼 태엽 없는 메커니컬 무브먼트에 오실레이터(oscillator)를 장착시킨 펜둘럼 콘셉트는 태그호이어의 최대 진동수인 시간당 4만3200회(6헤르츠)로 진동한다. 태그호이어 펜둘럼 콘셉트는 300년의 워치메이킹 전통 역사를 다시 썼을 뿐 아니라 테크놀로지의 도약을 보여준 좋은 예다.
또 하나의 전설, 칼리버 1887
2010년에 출시된 칼리버 1887은 2010 바젤월드를 통해서도 선보였다. 1887 무브먼트는 브랜드의 첫 특허인 동시에 현대 워치메이킹의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오실레이팅 피니언(oscillating pinion, 진동기어)’을 발명한 1887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
다른 무브먼트와 비교했을 때 움직임 면에서 적어도 30% 이상 더 효율적인 무브먼트로 콤팩트한 사이즈, 높은 신뢰성, 정교함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41개의 루비를 사용해 마찰을 줄인, 태그호이어 150년 워치메이킹 노하우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모터레이싱과의 파트너십
태그호이어는 전기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와 함께 특별한 월드와이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태그호이어와 테슬라가 함께 만든 ‘로드스터(Roadster)’는 2010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바젤월드를 거쳐 전 세계 로드 투어에 나선다.
이를 기념한 행사가 바젤월드에서 열렸는데, 배우이자 태그호이어의 홍보대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이벤트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본 홀츠하우젠이 직접 디자인한 로드스터의 내부 인테리어는 태그호이어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요소와 아이덴티티를 잘 반영했다는 평을 받았다.
자동차 중앙 콘솔에는 태그호이어의 휴대전화 메리디스트(Meridiist)와 1860년 브랜드 탄생의 영광을 기리는 5분의 1초까지 측정 가능한 리미티드 에디션 빈티지 스톱워치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 장인 정신의 결합체 남성 컬렉션 ‘클리퍼’ 에르메스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노하우, 장인 정신으로 표현되는 브랜드다.
시계의 스틸과 실버, 골드, 가죽의 완벽한 배합은 에르메스 장인들의 재능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다.
1920년대 초 에르메스 시계는 스위스와 프랑스의 시계 제조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으며, 2008년 첫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H1’을 선보이면서 한층 진보된 시계 역사를 열었다.
2010년 에르메스는 기존의 다양한 여성 컬렉션과 함께 기능성을 강화시킨 남성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tales to be told)’라는 에르메스 브랜드 테마에 걸맞게 19세기 대서양을 오가던 ‘클리퍼(clipper : 범선의 일종)’를 주제로 다양한 타임피스들을 출시한 것.
클리퍼 컬렉션은 1981년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에 의해 최초로 디자인됐다. 그는 빠르면서도 방향 조종이 쉬운 세 개의 돛대를 가진 배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에르메스 워치 컬렉션을 만들었다.
클리퍼 시계들은 여성의 가는 손목을 위해 고안된 작은 사이즈부터 대범한 남성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는데, 클리퍼 본래의 우아한 디자인은 고수하고 있다. 2010년 에르메스 워치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남녀 컬렉션과 200m 방수 기능 및 러버 밴드로 캐주얼함을 더한 다이버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보다 폭넓은 클리퍼 라인의 전개를 앞두고 있다.
여성용 클리퍼 시계 ‘클리퍼 36mm 크로노그래프(Clipper 36mm Chronograph)’는 러버 스트랩과 크로노그래프 등 기능적인 요소들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베젤의 다이아몬드 세팅 등을 통해 여성미도 놓치지 않았다.
매력적인 아쏘 포켓워치 뒤크 아뗄레
에르메스만의 아름다운 매력을 담은 포켓워치 ‘아쏘 포켓워치 뒤크 아뗄레(Arceau Pocketwatch Duc Attele)’도 등장했다.
아쏘 포켓워치 뒤크 아뗄레는 메커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제작해 온 숙련된 장인의 손으로 제작된 시계다.
진주 소재를 다루어 온 인그레이버(engraver)와의 작업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는데, 석화된 나무를 잘 다듬어 모티브를 새겨 넣음으로써 평범한 광물에 시적인 풍경과 섬세함을 담아냈다.
----------------------------------------------------------------------------------------- 대표 아이콘의 재탄생 ‘뉴 세르펜티’ 그리스의 은 세공업 가문에서 태어난 소티리오 불가리(Sotirio Bulgari)는 창립 초기부터 예술성이 돋보이는 주얼리 작품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매년 바젤월드를 통해 불가리를 대표하는 다양한 아이콘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0 바젤월드에서는 1920년대부터 뱀 모티브로 디자인된 ‘세르펜티(Serpenti)’ 컬렉션을 재해석한 ‘뉴 세르펜티 워치’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르펜티 컬렉션은 뱀 모티브와 함께 금속을 스프링처럼 감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투보가스(tubogas) 브레이슬릿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불가리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요소로 뉴 세르펜티 워치에도 그대로 사용됐다.
뉴 세르펜티 워치는 불가리만을 위해 제작된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인 칼리버 B033을 장착했으며, 손목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동시에 디자인에 따라 3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0.30cts)를 테두리에 세팅해 아름다움을 업그레이드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168’로 약진 불가리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 불가리 자체 기술로 만든 무브먼트 ‘칼리버 168’을 선보이면서, 워치메이킹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칼리버 168은 메커니컬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로 스위스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 위치한 공방에서 자체 개발하고 생산됐다.
오토매틱와인딩 기어가 무리한 작동으로 마모될 위험을 방지해주는 분리형 기어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소티리오 불가리(Sotirio Bulgari)’ 컬렉션에 탑재됐다.
소티리오 불가리 컬렉션은 2009년 불가리 125주년을 기념하며 창시자의 이름을 따 출시됐던 컬렉션으로, 올해 업그레이드된 ‘뉴 소티리오 불가리’ 컬렉션으로 재탄생했다.
2009년 출시된 시계보다 케이스는 43mm로 조금 더 커졌으며 스틸, 로즈 골드, 블랙 표면 트리트먼트까지 총 다섯 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모든 모델은 각각의 독특한 시그니처 러그로 다른 제품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합병이 탄생시킨 뉴 컬렉션 ‘다니엘 로스 앤드 제럴드 젠타’
2010년은 불가리에 있어 약진의 해다. 지난 2010년 1월 15일 불가리 그룹의 대표인 프란체스코 트라파니의 발표에 따라 ‘다니엘 로스 앤드 제럴드 젠타(Daniel Roth & Gerald Genta)’와의 합병이 이뤄진 것.
불가리는 이 합병을 의미하는 ‘불가리, 다니엘 로스 앤드 제럴드 젠타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새로운 불가리, 다니엘 로스 앤드 제럴드 젠타 모델은 ‘상티에르(Manufacture du Sentier)’에서 제조됐으며, 팔각형 또는 독특한 타원형의 러그가 연결된 케이스 등 일곱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 300m 방수 기술의 상징 ‘서브마리너’ 롤렉스는 1905년 한스 윌스도르프(Hans Wilsdorf)가 설립한 시계 브랜드다. 처음에는 영국 런던에 시계 전문 유통회사 ‘윌스도르프 앤드 데이비스(Wilsdorf & Davis)’로 출발했으나, 1908년 스위스에서 ‘롤렉스(Rolex)’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명을 등록했다.
롤렉스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 잠수용 시계인 ‘서브마리너(Submariner)’와 탐험가용 ‘익스플로러(Explorer)’, ‘여성용 데이트저스트 레이디(Datejust Lady)’ 라인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롤렉스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서브마리너는 블랙과 그린 색상의 긁힘이 거의 없는 세라크롬(cerachrom) 세라믹 베젤을 장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
서브마리너는 다이버 워치의 혈통을 충실히 유지하며 기술적인 진화를 거듭해 온 제품으로 300m 방수되는 롤렉스 방수 기술의 상징이 됐다.
올해 선보인 ‘서브마리너 데이트 904L’ 스틸 모델은 기존 골드 모델에만 적용되던 긁힘이 거의 없는 세라크롬 세라믹 베젤, 자성과 충격에 강한 파라크롬(parachrom) 헤어스프링을 장착했다.
또한 시각 표식과 바늘이 주변 빛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크로마라이트(chromalight) 야광으로 코팅해 어두운 바다 속에서도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롤렉스 글라이드록(glidelock) 클라스프가 있어 시곗줄 길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극한의 탐험이 탄생시킨 ‘익스플로러’
2010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롤렉스의 또 다른 시계 익스플로러는 1953년 에베레스트 정복에 함께 했던 오이스터 퍼페추얼 시계를 기초로 개발됐다. 탐험 활동 중에 직면하는 극한의 환경에서 정확도, 내구성, 가독성을 테스트해 얻은 기술을 고스란히 담은 기념비적인 시계다.
익스플로러는 케이스 직경이 39mm로 한층 커져 시원한 느낌을 주며, 부식에 강한 최고급 스틸 소재인 904L을 사용해 제작됐다. 자성과 충격에 강한 파라크롬 헤어스프링과 충격 흡수 장치인 파라플렉스(paraflex)가 장착된 무브먼트는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됐다.
다양한 디자인의 여성용 데이트저스트
2010 바젤월드에서는 여성용 시계의 대명사 ‘데이트저스트’의 새 모델 또한 선을 보였다. 여성용 레이디 데이트저스트 26mm와 29mm에 이어 새로운 31mm 사이즈의 롤레조(콤비) 모델을 출시한 것.
여성용 데이트저스트는 다이아몬드와 18캐럿 골드, 최고급 스틸 소재 904L이 잘 어우러진 시계로, 활동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멋을 고루 갖췄다. 옐로, 화이트, 에버로즈(핑크)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시계의 다이얼은 로마자로 표시된 6시 마크의 다이아몬드 세팅, 꽃을 모티브로 한 다크 로듐 다이얼을 비롯해 핑크, 브론즈, 퍼플, 올리브 그린 등의 색상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여성용 데이트저스트의 베젤은 24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돔 베젤, 46개 다이아몬드로 전체가 세팅된 베젤, 플루티드 베젤 등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심해에서도 끄떡없는 기계식 시계 ‘오리스 콜 모스친’ 오리스는 스위스 북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 홀스테인에서 창립자인 폴 캐틴(Paul Cattin)과 조르주 크리스티앙(Georges Christian)에 의해 1904년 탄생한 브랜드다.
‘오리스’라는 이름은 홀스테인 마을 근처에 있는 계곡과 시내의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진정한 기계식 시계만을 고수하고 있다.
오리스는 2010 바젤월드에서도 한정판 기계식 시계 ‘오리스 콜 모스친(Oris Col Moschin)’을 출시했다.
오리스 콜 모스친은 군사용 시계로, 이탈리아 특수 부대인 ‘콜 모스친’을 테마로 제작된 것.
이 시계는 실제로 그들의 훈련을 통해 9000m 낙하산 점프, 40m 수중 테스트 등을 거쳤다.
2000개 한정 생산되는 오리스 콜 모스친은 안티마그네틱 재질로 돼 있어 공중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수심 1000m 방수에도 안전하다.
특히 오리스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로테이션 세이프티 시스템(rotation safety system)’을 통해 심해에서도 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불멸의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 한정판 오리스는 또한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한정판 시계도 선보였다.
오스카 피터슨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리스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시계로,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의 생애와 그의 악기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시계의 인덱스는 피아노 키 디자인으로, 중심 다이얼링의 홈은 LP판을 연상시키며, 로마숫자 VIII을 골드 소재로 만들었다. 이번 한정판은 그가 평생 8회에 걸쳐 그래미상을 수상한 것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디자인된 것이다.
시계 백 케이스는 오스카 피터슨을 상징하는 라이언 로고를 새겼으며, 그가 태어난 1925년을 기념하기 위해 1925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 시계 명장이 탄생시킨 ‘마스터피스 레귤레이터 루쥬 꺄레’ 모리스 라크로와는 제품의 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다. 1960년 스위스 세이네레제에서 공방을 연 것을 시작으로 1975년 론칭했다.
모리스 라크로와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레트로그레이드 기능 외에도 모델 특유의 무브먼트, 독특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모리스 라크로와도 2010 바젤월드를 통해 새로운 시계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마스터피스 레귤레이터 루쥬 꺄레(Masterpiece Regulateur Roue Carree)’는 시계 제조 명장인 미셸 베르모(Michel Vermot)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시계다. 마스터피스 레귤레이터 루쥬 꺄레는 모리스 라크로와의 ML153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다이얼 상단에 위치한 스퀘어 바퀴가 세 개의 톱니바퀴 서클과 맞물려 시간을 가리킨다.
모리스 라크로와는 이 장치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10 대 1 스케일 모델을 가지고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테스팅을 거쳤다. 또한 3시 방향 다이얼에는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를, 6시 방향에는 초침을 뒀으며 큰 분침을 사용하고 손과 조각된 숫자에는 야광 인덱스를 사용했다.
독창적인 디자인 ‘폰토스 디센트리끄 페이스 드 륀’
모리스 라크로와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 색다른 디자인의 시계 ‘폰토스 디센트리끄 페이스 드 륀(Pontos Decentrique Phases de Lune)’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500개 한정 생산되는 폰토스 디센트리끄 페이스 드 륀은 중심축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시간 표시 방법과 문페이스 기능을 탑재했으며, 기존의 틀에 박힌 시계 스타일에서 벗어나 혁신적이면서 개성 있는 시계다.
이 시계의 10시 방향 중심축에서 벗어난 곳에는 시간을 표시하는 다이얼을 달았으며, 반대편 4시 방향에는 낮과 밤을 표시하는 기능, 6시 방향에는 분을 표시하는 다이얼로 디자인했다. 특히 이 시계는 45mm 케이스, ML122 무브먼트로 작동되며, 티타늄을 정교하게 커팅해 모래에서 조각하듯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 파일럿을 위한 기대작 ‘BR 03 밀리터리 세라믹’ 벨 앤드 로스는 1992년 스위스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서 프랑스 디자이너인 브루노 벨라미크(Bruno Belamich)와 카를로스 A. 로질로(Carlos A. Rosillo)가 만들었다.
벨 앤드 로스의 시계는 비행사, 다이버, 우주인, 폭발 제거반 등 극한의 상황에 종사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착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2010 바젤월드를 통해서도 파일럿을 위한 전문적인 시계 ‘BR 03 밀리터리 세라믹(BR 03 Military Ceramic)’을 출시하는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시계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BR 03 밀리터리 세라믹은 파일럿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계로, 극한의 상황을 오가며 항시 준비 태세가 필요한 전투기 계기판 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카키색 하나로 디자인돼 군용 전투복의 위장 색상으로 동일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 100주년 기념작 ‘스페이스 리더 바이 폭스바겐 디자인’ 포티스는 1912년 월터 보그트(Walter Vogt)가 만든 시계 브랜드다. 라틴어로 ‘강인함’을 뜻하는 ‘포티스’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사용되는 공식 시계로 인정받으며, 전문가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포티스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스페이스 리더 바이 폭스바겐 디자인 리미티드 에디션 2012(Space Leader by Volkswagen Design Limited Edition 2012)’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이스 리더 바이 폭스바겐 디자인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의 합작을 통해 만들어진 시계로 2012년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미리 준비한 기대작.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2012개 한정 생산되는데, 마치 잘 디자인된 콘셉트 카를 준비한 듯 정교하게 디자인된 브레이슬릿과 블랙 러버 밴드가 인상적이다.
----------------------------------------------------------------------------------------- 다이버 워치의 결정판 ‘엔지니어 2 다이버 월드 타임’ 1891년 볼의 설립자 웹 C. 볼(Webb C. Ball)은 엄격한 시계의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철도 시간 기준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미국 철도산업에 파란을 일으켰다.
볼 브랜드는 한마디로 미국 철도 역사와 함께 태어난 시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볼은 2010 바젤월드를 통해 프로 다이버 ‘기욤 네리(Guillaume nery)’를 볼 워치 대사로 지지하면서, 그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엔지니어 2 다이버 월드 타임(Engineer 2 Diver World Time)’을 선보였다.
기욤 네리는 프로 다이버이기 이전에 해저 환경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해저환경 정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볼은 그의 생각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함께 세계 여행에 동행했고, 전 세계의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무브먼트인 ETA2836 칼리버를 기본으로 특별한 모듈들을 접목시켜 엔지니어 2 다이버 월드 타임을 만들었다.
엔지니어 2 다이버 월드 타임은 칠흑 같은 심해에서도 시간을 볼 수 있도록 자체 발광하는 다이얼, 충격 방지 기능 용두 보호 시스템, 300m 방수 기능 등으로 다이버들을 위한 최적의 시계라고 할 수 있다.
-----------------------------------------------------------------------------------------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 ‘뉴 매뉴팩처 투르비옹’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1904년 뛰어난 재능과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찬 젊은 시계 장인 프레드릭 슈라이너(Frederique Schreiner)와 콘스탄트 스타스(Constant Stas)의 만남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이후 콘스탄트 스타스의 4대손이자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사장인 피터 스타스(Peter Stas)가 1988년 지금의 모습을 확립하며, 브랜드의 정통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2010 바젤월드에서 ‘뉴 매뉴팩처 투르비옹(New Manufacture Tourbillon)’을 선보였다. 뉴 매뉴팩처 투르비옹은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워치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칼리버 FC-985를 탑재한 모델.
시간당 2만8800비트의 진동수로 뛰어난 작동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계의 블랙 다이얼은 세련된 18캐럿 로즈 골드 케이스로 디자인돼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이라는 프레드릭 콘스탄트를 향한 마니아들의 찬사를 떠올리게 한다.
----------------------------------------------------------------------------------------- ‘WRC 익스트림 파일럿 리미티드 에디션’ 에독스는 1884년 크리스티앙 뤼피 플러리(Christian Rufi Flury)가 설립한 브랜드. 그리스 고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에독스는 고풍스러우면서 정통성을 나타내는 ‘모래시계’ 모양의 로고로 대표된다.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독스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 ‘WRC 익스트림 파일럿 리미티드 에디션(WRC Xtreme Pilot Limited Edition)’을 출시했다.
WRC 익스트림 파일럿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피드, 스릴,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자동차 경주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시계로, 스포츠맨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을 담아냈다.
이 시계는 묵직한 45mm의 케이스와 독창적인 베젤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블랙 배경에 푸시 버튼만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1000개만 생산되는 이 시계는 에독스의 무브먼트 에독스 107(Edox 107)을 탑재했으며, 견고한 소재인 카본 다이얼, 100m 방수 기능 등으로 실용적이다.
----------------------------------------------------------------------------------------- 모던하고 세련된 블랙의 재탄생 ‘블랙 매직’ 크로노스위스는 2010 바젤월드를 통해 종전 ‘블랙’이 가졌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 블랙을 모던하고 세련된 색상으로 부각시키는 모델을 선보였다.
크로노스위스의 대표 컬렉션 ‘오푸스 크로노그래프(Opus Chronograph)’와 ‘그랑 오푸스 크로노그래프(Grand Opus Chronograph)’를 크로노스위스만의 DLC(Diamond-like Carbon) 코팅 방식을 활용, 블랙으로 변신시킨 것.
블랙으로 변신한 오푸스 컬렉션에 사용된 DLC 코팅은 빛의 진동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공 상태에서 열을 계속 가해 제4 물체인 플라즈마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금속 표면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기존 코팅보다 더 많은 양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결과적으로 외부 표면의 코팅 강도가 두 배 이상인 것이 특징이다.
김가희 기자 hol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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