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 봄, 조심해야 할 몇 가지
4월,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이 시작됐다. 파릇파릇한 잔디가 페어웨이를 뒤덮으면 골퍼들의 마음도 봄바람 난 처녀들처럼 설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나은 스코어를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을 누구나 지니게 된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좋은 스코어 내겠다고 어깨에 힘을 실었다가는, 엘보에 충격이 가서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봄철 새벽에는 아직 날씨가 쌀쌀하고 페어웨이도 딱딱한 곳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먼저 일찍 골프장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고 스트레칭을 적어도 10분 이상 하는 것으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햇빛. 날씨가 화창해서 햇빛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봄날은 뜨거운 여름이나 시원한 가을보다도 자외선을 더 조심해야 한다. 봄철의 자외선 지수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에 손상을 입힌다. 세포를 자극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세포손상을 주어 주름도 더 생기고 피부도 처지게 해 피부를 늙게 만든다. 또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기미나 주근깨가 더 생기게 된다.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이 바로 자외선이다. 따라서 피부 노화나 기미 또는 주근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밖에 나갈 때나 운동할 때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끈끈하기 때문에 처음 바르고 나서 중간에 다시 바르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파우더 형식의 자외선 차단제가 있으므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바를 수 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기미가 잘 생기는 사람은 자주 비타민C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C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요즘에 새로 나온 나노공법의 비타민C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남보다 얼굴이 검어지거나 기미, 주근깨가 많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처치가 필요하다.

골프의 계절 봄, 조심해야 할 몇 가지
골프의 계절 봄, 조심해야 할 몇 가지
1. 피부 전체가 가볍게 검어지는 사람 :
레이저 토닝으로 살짝 각질 제거와 함께 피부 톤을 맑게 개선해준다.

2.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고 탄력이 떨어진 경우 : PRP주사(자가혈액혈소판 주사)와 메조리프팅(피부 영양 공급)을 사용해 수분 공급과 재생을 도와준다.

3. 피부의 탄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 : 49개의 금침과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방법은 탄력과 처진 피부 재생을 도와준다.

4. 기미가 많이 생기는 경우 : 프락셀 레이저 중 리파인 레이저와 532 레이저 토닝을 사용해 기미의 발생을 줄이고 심한 것은 파괴해 없애버린다.

기미나 주근깨는 영원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해서 기간별로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같이 사용해야 더욱 효과가 크고 기간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승남(강남 베스트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