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스윙궤도
골프에서 가장 이상적인 클럽헤드의 궤도는 ‘인사이드 인’으로 볼을 스트레이트로 보내거나 드로 구질을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다.이에 비해 인사이드 아웃 궤도는 원하는 방향보다 오른쪽으로 밀려 날아가는 푸시성 구질이며, 아웃사이드 인 궤도는 슬라이스가 만들어진다.
아웃사이드 인 궤도는 흔히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 초기에 보디 회전보다 팔 스윙이 빠를 때 나타난다. 클럽헤드를 뒤로 내려오게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보디 턴이 선행돼야 한다. 보디 턴을 먼저 하면 백스윙 톱으로 올라간 팔과 클럽은 등 뒤로 내려가면서 클럽헤드는 자연적으로 인사이드 궤도로 진입을 하게 된다.
인사이드로 볼을 향해 다가가면서 클럽헤드 페이스는 타깃과 정면으로 일치돼 볼을 임팩트하게 되고 이후 클럽헤드가 닫히면서 다시 인사이드로 들어오게 된다. 임팩트 시 인사이드로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양손의 위치가 바뀌면서 X자 모양으로 교차되는데 이는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가속시켜 줄 뿐만 아니라 헤드를 던져주는 효과도 함께 낸다.
이에 따라 클럽헤드가 볼과 충돌할 때 볼에 의해 밀리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력 있게 볼을 날려 보낼 수 있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 <장소=스카이72드림 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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