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
![코스도, 클럽하우스도 예술작품…](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9884.1.jpg)
특히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의 국내 개최 장소인데다 2008년부터 유러피언 투어 중 하나인 밸런타인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어 골프팬들에게 친숙하다.
핀크스GC는 회원제인 이스트·웨스트 코스 18홀과 퍼블릭인 노스 코스 9홀로 이뤄져 있다.
일본 굴지의 프랜차이즈 업체 혼케 가마도야 김홍주 회장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만든 이 골프장은 클럽하우스뿐 아니라 프랑스 문화훈장상을 탄 포도호텔, 숙박시설인 비오토피아 등도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다.
![코스도, 클럽하우스도 예술작품…](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9885.1.jpg)
이스트(아웃)코스 1번홀(파4·368야드)은 우측으로 굽은 홀로 시각적으로 가깝게 보이는 일종의 서비스홀이다.
4번홀(파5·519야드)의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뒤편으로는 한라산이, 앞으로는 산방산과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가 내려다보인다.
티샷 거리가 짧으면 페어웨이 왼쪽 러프지역의 나무군락을 넘겨야 한다.
![코스도, 클럽하우스도 예술작품…](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9886.1.jpg)
두 번째 샷 지점 양쪽에 벙커가 조성돼 있고 페어웨이도 좁다.
캐리(날아가는 거리)로 260야드를 보내야 벙커를 넘기기 때문에 낮은 탄도로 정확하게 벙커 사이로 보내는 게 좋다.
9번홀(파5·489야드)은 앞바람이 심한 편이고 전체 코스가 오르막 형태다.
오른쪽이 자연 숲이어서 왼쪽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왼쪽은 러프가 깊어 정확한 티샷이 요구된다.
3단 그린에 퍼트 라인이 한라산 영향(마운틴 브레이크)을 받는다.
좀 더 도전적인 웨스트(인)코스는 후반 홀들이 재미있다.
인코스 1번홀(파5·515야드)은 내리막성인 데다 페어웨이도 상대적으로 넓어 이글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5번홀(파3·201야드)은 계곡을 넘겨야 한다.
![코스도, 클럽하우스도 예술작품…](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9887.1.jpg)
그린 왼쪽과 뒤쪽이 계곡 해저드다.
그린이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이다.
6번홀(파4·347야드)은 페어웨이 폭이 6m로 좁고 오르막 형태인 데다 페어웨이에 큰 벙커가 있어 핸디캡 2번홀로 어렵다.
계곡 바람의 영향이 있어 페어웨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깊은 러프에 빠진다.
7번홀(파5·543야드)은 두 번째 샷 왼쪽 지점에 나무군락이 있어 장타자들은 이 군락을 넘기는 게 좋다.
페어웨이 자체가 낮고 그린이 하트 모양이어서 오른쪽 해저드에 빠질 확률도 높다.
9번홀(파4·388야드)은 산방산, 사계지역 해변은 물론 마라도 용머리해안 형제 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150야드를 남겨둔 두 번째 샷 때 그린 오른쪽 워터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김진수 한국경제신문 문화스포츠부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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