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에 대한 영국적 시각
완벽한 정교함 ‘Speedo Graph’알프레드 던힐(이하 던힐)에서도 정교한 시계들을 선보였다. 던힐의 ‘스피도 그래프(Speedo Graph)’는 10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구현하는 정교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장착한 시계다. 던힐이 처음 이 시계를 제작한 것은 1903년.
이후 현재까지 혁신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시계를 만들고 있다. 던힐이 2010 SIHH에서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들은 현대 명품에 대한 영국적 시각을 담아내고자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공동 작업의 결과물 ‘Partnership with Jaeger-LeCoultre’
던힐은 1950년대부터 많은 영역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이 바로 던힐과 예거 르꿀뜨르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시계들이다.
21세기 알프레드 던힐의 뉴 컬렉션에서도 다시 한 번 공동 작업의 결과물 ‘알프레드 던힐 파셋 워치(Alfred Dunhill Facet Watch)’를 선보였다. 각 면 글라스를 장착한 파셋 스타일은 전형적인 아르데코 시대 시계를 표현하고 있다. 처음 알프레드 던힐 파셋 워치가 만들어진 것은 1936년. 2009년 업데이트 작업을 거쳐 2010 SIHH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혹은 핑크 골드 케이스에 담아 블랙 컬러 악어가죽, 초콜릿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제작됐다. 예거 르꿀뜨르 칼리버 822 탑재한 지름 50mm의 제품이다.
던힐에서 선보인 두 번째 시계는 ‘던힐 클래식 워치(Alfred Dunhill Classic Watch)’다. 이름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우아하고 단순미를 자랑하는 남성 시계다. 블랙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팔찌형 스트랩 중 선택할 수 있다. 예거 르꿀뜨르 칼리버 896-dato 탑재, 지름 38mm 제품이다.
던힐에서 선보인 세 번째 시계는 ‘알프레드 던힐 문페이스 워치(Alfred Dunhill Moonphases Watch)’다.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시계로, 케이스는 모던한 PVD를 입힌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블랙 컬러로 코팅된 가죽 스트랩으로 코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업그레이드했다. 예거 르꿀드르 칼리버 924를 탑재한 블랙 다이얼, 지름 40mm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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