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형 무브먼트의 새로운 역사

피아제의 예술적 측면이 가미된 피아제 안티플라노 더블 주 43mm
피아제의 예술적 측면이 가미된 피아제 안티플라노 더블 주 43mm
2.35mm ‘Calibre 1200P’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72개에서 144개까지 세팅돼 있는 화려한 시계. 피아제 알티플라노 젬-셋(Gem-Set) 스켈레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72개에서 144개까지 세팅돼 있는 화려한 시계. 피아제 알티플라노 젬-셋(Gem-Set) 스켈레톤
2010년 피아제에게 도약의 시기였다. 피아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1957년 두께 2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9P를 개발하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2년 후, 피아제 창립자의 후손인 발렌틴 피아제(Valentin Piaget)는 칼리버 12P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으며, 1960년 출시해 셀프 와인딩 시계의 영역에 있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피아제에서 탄생 50주년 기념으로 칼리버 1200P를 개발했다. 두께 2.35mm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다. 지난 50년 내내 피아제는 초박형 무브먼트의 영역에 전문성을 유지했는데, ‘초박형’이라는 단어는 피아제 스타일의 대표 스타일로 자리잡을 정도다.

2010년 선보인 칼리버 1200P는 피아제의 ‘알티플라노(Altiplano)’ 모델에 장착됐다. 지름 43mm에 불과한 최신 알티플라노 모델은 시계 전체 두께가 5.25mm밖에 되지 않는다. 새로운 알티플라노는 시계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인 시간과 분만 표시한다. 18K 핑크 골드와 18K 화이트 골드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이 두 모델 모두 초박형 무브먼트 두께에 있어 기록을 세운 2.35mm를 상징하며 235 시리즈의 하나로 선보였다.

피아제에서 선보인 또 다른 시계 컬렉션 ‘알티플라노 43mm, 칼리버 1208P’는 무브먼트와 외적 측면 모두 1200P 버전과 동일하게 디자인된 시계로 가장 ‘피아제다운’ 시계라고 할 수 있다.
초박형 무브먼트의 대표주자 피아제의 '알티플라노 칼리버 1200P'
초박형 무브먼트의 대표주자 피아제의 '알티플라노 칼리버 1200P'
끝이 점차 가늘어지는 러그와 가는 베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다이얼은 초박형 시계의 우아함을 표현해 주는 특징들이다. 22K 골드 진동추로 제작됐으며, 4시 방향에는 세컨즈 디스플레이 다이얼을 달았다.

또 다른 제품인 ‘피아제 알티플라노 더블 주(Piaget Altiplano Double Jeu) 43mm, 칼리버 838P/832P’는 피아제의 예술적인 측면이 반영된 시계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능성을 부여함으로써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현실화시켰다.

2007년 처음 상품화된 피아제 알티플라노 더블 주는 출시 후 성공했다고 평가된다. 2개의 시계로 구성된 이 시계는, 하나로 겹쳐질 수 있도록 얇은 케이스와 초박형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외관으로는 일반적인 하나의 시계로 보인다. 양면에서 각각 서로 다른 시간을 보여주는 2개의 칼리버가 장착된 모델은 지름 43mm로 제작됐다. 상위 다이얼은 도착지 시간을, 하위 다이얼은 출발지 시간을 세팅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Limelight Jazz Party

피아제 컬렉션의 핵심은 ‘재즈’다.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더 아름다운 시계와 주얼리로 탄생시킨 피아제의 ‘라임라이트 재즈 파티(Limelight Jazz Party) 컬렉션’은 시원하면서 따뜻한 비트와 함께 재즈 음악 선율을 표현했다.

피아제의 재즈 선율은 다소 복잡한데, 시선을 사로잡는 ‘피아제 폴로 투르비옹 (Piaget Polo Tourbillon) 시계’는 샴플레브(Champleve) 에나멜 작업을 거쳐 단 한 개만 출시됐다.
피아제 컬렉션의 핵심 ‘재즈’,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더 아름다운 시계와 주얼리로 탄생시킨 피아제의 ‘라임라이트 재즈 파티 컬렉션’
피아제 컬렉션의 핵심 ‘재즈’,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더 아름다운 시계와 주얼리로 탄생시킨 피아제의 ‘라임라이트 재즈 파티 컬렉션’
원형 디스크 형태의 다이얼에서 시간을 표시하는 부분은 악보로, 블랙 컬러의 에나멜 채색된 다이얼은 레코드판의 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흑과 백으로 표현된 시계와 주얼리는 다이아몬드와 블랙 스피넬, 오닉스를 교대로 장식해 음색이 살아있는 피아노 건반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바게트 컷 및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스피넬이 교대로 배열되어 놀랍도록 대조를 이루며, 극도로 아름다운 선율의 악보로 표현했다.

라임라이트 재즈 파티 컬렉션 제품은 귀걸이와 목걸이, 시계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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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140년의 시계 제조 유산 선보일 터”


- 2010 SIHH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초박형 무브먼트 역사에 있어 가장 정교한 페이지를 장식해온 브랜드 위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1874년 창립한 이래 지금까지 피아제는 주요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초박형으로 제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오며, 초박형 무브먼트의 영역에 대한 정통성을 입증해왔다.

- 2010 SIHH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무엇인가.

새롭게 선보인 알티플라노 1200P다. 이 시계는 두께 2.35mm 무브먼트로 초박형 무브먼트에 관한 새로운 기록을 세움으로써, 칼리버 12P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했다.

- 재즈파티를 메인으로 제품을 구상한 이유가 있다면.

많은 예술가들이 재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피아제의 6명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들도 재즈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블랙과 화이트가 주조를 이루는 매혹적인 컬렉션 라임라이트 재즈 파티를 선보이게 됐다.

- 한국 시장에서의 계획은 무엇인가.

최상급 워치 메이커 피아제의 정통성이 담긴 투르비옹이나 퍼페추얼 캘린더와 같은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포함한 다양한 시계 컬렉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피아제의 약 140년에 달하는 풍부한 시계 제조의 유산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피아제의 매혹적인 주얼리 컬력션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