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의 꽃, 파워요트

소 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양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면 마이 카(My Car)시대를 넘어 ‘마이 요트시대(My Yacht)’가 도래한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들은 하나같이 해양 레포츠가 발달했고, 거기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도 뒤따르고 있다. 해양관광이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해수욕장, 마리나, 크루즈 터미널이 관광의 중심 기능을 한다.

국제 해양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도 역시 해양 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해양 레포츠의 꽃이라고 하는 요트는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레포츠의 꽃, 파워요트
현재 요트는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제조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요트 제조업체로는 1960년부터 요트사업을 시작해 현재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미국 브런즈윅, 이탈리아 페레티, 프랑스 베네토 등이 있다.

아주마린은 파워요트 분야에서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이탈리아 브랜드 페레티, 리바, 펄싱과 미국 마르퀴스, 카버, 캐나다 도랄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아주마린 유병진 본부장으로부터 해양레포츠의 꽃이라는 파워보트의 매력을 들었다.

세일링요트와 파워요트의 차이점은?

“세일링이 20~25노트로 달리지만 파워요트는 40노트 가까이 속력을 낸다.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며 항해하는 기분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또 파워요트는 세일링에 비해 롤링이 심하지 않아 승선감이 좋다. 실내에 호텔식 룸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 가격이 비싸다.”

국내에 파워요트를 타는 사람이 많은가?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중고를 들여온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2006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때부터 50피트 이상의 큰 배들을 들여왔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고 보면 된다.”

수요는 얼마나 되나? 주 수요층이 아무래도 부유층일 것 같은데.

“최근 들어 문의가 많이 늘었다. 개인 차원의 문의도 있지만 기업이나 단체의 구입 문의가 많다. 친구들 몇 명이 함께 구입하겠다는 분들도 있고, 기업에서 문의를 하기도 한다. 타운하우스나 고급 펜션업체들이 VIP 고객 대상 이벤트를 위해 구입하기도 한다.”
해양레포츠의 꽃, 파워요트
파워요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앞서도 말했지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최고다. 가족단위의 크루즈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요트 내에 별도의 룸이 있고, 거실이 있어 독립된 공간에서 크루즈가 가능하다.”

파워요트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올해를 기점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해양레포츠를 위해서는 마리나 시설이 반드시 필요한데 얼마 전 관련법이 통과돼 조만간 인프라가 갖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강 아라 뱃길이 열리면 동호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다양한 요트들이 들어올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