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위험은 모든 투자자들의 숙명이다.주가의 흐름에 속을 태우고 부동산 규제에 가슴을 졸이는 것은 투자자라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투자자들의 피를 말리는 이 위험의 진원지는 불확실성이다. 100% 성공을 보장하는 투자처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100%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하는 투자가 있다. 미술품, 골동품 등 이른바 컬렉션 투자이다.2000년대 초반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컬렉션 투자는 2008년 갑작스런 금융위기로 냉각기를 거쳐야 했다. 그러다 2009년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컬렉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성공한 사람들의 마지막 취미 컬렉션. 이미 일반화된 미술 작품부터 골동품, 와인, 보이차, 승마 등 삶의 질을 높이면서 짭짤한 수익도 거둔 이들의 이야기와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글 신규섭 기자 · 이경선(자유기고가) 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 K옥션 · KIAF2009 ·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