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3일 대비 7월 11일 기준
●지난 4월 반짝 오름세를 보인 후 조용하던 재건축 시장이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지난 한달간(6월13일 ~7월1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가장 높은 0.51%를 기록했다.규제 완화에 이은 사업성 향상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모두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고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들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2.50%로 가장 많이 뛰었고 송파구(2.02%), 강남구(1.59%), 서초구(0.61%)등 강남 4개구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성동구 성수동2가 두산위브 109㎡(33평)는 4억7000만~5억 원 선으로 3500만 원가량 상승했고 노원구 상계동 주공10단지 76㎡는 2억5000만~3억 원 선으로 2000만 원이 올랐다.2009년 6월 13일 대비 7월 11일 기준● 규제 완화로 사업성이 향상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강변 아파트 층수 완화와 보금자리제도 도입에 따라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고 이는 일반분양분의 증가와 대지지분의 확대로 연결되며 투자 수요가 이어졌다. 강남뿐만 아니라 목동 및 과천 지역의 재건축 예정 단지들도 기대감이 커지면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주공4단지(저층) 50㎡는 1억4000만 원이 상승하며 11억2000만~11억5000만 원에서 시세가 형성됐고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106㎡는 1억2000만 원이 상승하며 8억3000만~9억4000만 원에서 거래됐다.2009년 6월 13일 대비 7월 11일 기준● 분양권 시장은 지난달의 상승기세를 몰아가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입주가 임박하거나 교통호재가 집중돼 있는 지역 위주로 매도호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204㎡는 22억~24억 원 선으로 지난 한달간 2억 원가량 올랐다. 개발호재가 많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파크푸르지오 146㎡는 8억8000만~9억7000만 원 선으로 4000만 원가량 상승했고 10월 입주를 앞둔 의왕시 포일동 두산위브2차 105㎡는 4억5000만~5억 원 선으로 3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