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지구는 인근의 은평뉴타운, 고양·지축지구 등과 함께 판교신도시보다도 큰 신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된다.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전국 27곳의 택지지구에서 4만19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15곳 2만8080가구에 달한다. 이는 작년 하반기의 1만2988가구에 비해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그 중에도 특히 눈여겨볼 만한 택지지구를 소개한다.506만㎡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적인 그린시티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접한 은평뉴타운(350만㎡), 고양·지축지구(118만㎡) 및 고양·원흥지구(128만㎡)와 합치면 4개 지구의 총 개발면적이 1102만㎡에 달해 판교신도시(929만㎡)보다도 규모가 큰 수도권 북부의 신주거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고양·삼송지구는 국립공원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국가지정 사적지인 서삼릉 및 서오릉, 교육기관인 농협대 그리고 서울한양, 뉴코리아 등의 골프장이 인접해 있다. 또 서울도심으로 진입이 20분 내로 가능하며 주변에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통일로 등의 간선도로와 지하철 3호선이 관통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앞으로 서울~문산 간 민자고속도로도 신도시 서쪽으로 계획되어 있다.현대산업개발은 10월쯤 삼송지구 A-8블록에서 고양 삼송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1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5㎡ 초과인 중대형 아파트를 짓는다. 사업지 북쪽으로는 신원초등학교가 있다. 인근에 3호선 삼송역이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과 3호선 환승역인 대곡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호반건설은 9월쯤 A-22,21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 106~110㎡ 규모로 각각 1356 가구, 404 가구를 선보인다. 사업지는 삼송지구 안에서도 남측에 위치해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사업지 서측으로는 학교부지가 계획되어 있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사업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군포시 당동, 부곡동 일원에 위치하며 동측에 모락산, 서북측에 수리산, 남측에 오봉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동측은 안양시, 남서측은 안산시, 동측은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고 주변에는 서울시, 과천시, 수원시, 광명시가 위치하고 있다.경부선 철도(군포역, 의왕역), 안산선 전철(수리산역, 대야미역),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도47호선이 인접해 있어 기존시가지 및 인접 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대한주택공사는 당동지구 C1블록 489 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29~195㎡로 중대형 위주다. 군포시청에서 남측 2.5㎞로 주변에 기존시가지와 산본신도시가 접해 있고 지구 동측에는 수도권 전철 군포역과 의왕역이 있다. 남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 군포IC와 47번 국도가,서측으로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및 수리산역이 접해 있어 생활여건과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수리산 자락에 입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원에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측으로 서울시 강서구, 남측으로는 인천, 북으로 한강을 건너 파주와 일산신도시로 둘러싸여 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수로 조성도시(캐널시티)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강신도시는 생태환경지구, 문화교류지구, 복합업무지구 등 3가지 특화 지구로 개발된다. 한강과 가까운 생태환경지구에는 생태체험 학습공간이 조성된다. 김포대수로가 있는 문화교류지구는 수로 주변에 문화형 상업기능이 도입되며 복합업무지구는 중심상업 및 업무단지가 만들어 진다. 특히 2010년 12월 개통예정인 김포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12월에는 김포경전철도 개통 예정이다.성우종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08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사업지는 김포대수로와 바로 인접해 직접적으로 대수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은 128~161㎡로 중대형급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465가구가 분양된다. 사업지는 기존의 주거지인 청송마을, 장기지구와 도보 10분 거리로 인접하고 있어서 이미 조성되어 있는 기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장기 초·중·고등학교 및 고창 초?중학교가 단지 가까이 위치한다.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쌍용건설, 계룡건설, 한화건설이 짓는 쌍용예가도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지는 김포 캐널웨이 및 인근 중심 상업지역과 생태공원에 인접해 있다. 신도시 내 최남단에 위치해 모담산과 한강 등 조망이 우수하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1층 아파트 19개 동이며 총 1474가구가 나온다.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IC) 인근에 509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 2만4000여 가구가 건설되며 불암산이 택지지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앞으로 건설될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지구 내에 들어서고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연장될 계획이다.신명종합건설은 ‘남양주 별내 신명스카이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26~173㎡형 6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에 위치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가 통과하며 경춘선 별내역(2011년 신설)에는 종합환승센터가 설치돼 지하철 6,7호선이 연결된다. 또한 불암산이 택지지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쌍용건설은 8월에 ‘남양주 별내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10개 동 652가구로 공급면적은 128~172㎡다. 신명스카이뷰와 마찬가지로 별내역이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불암산이 택지지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대원건설은 10월에 ‘대원 칸타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28~168㎡에 491가구가 분양된다. ‘대원 칸타빌’은 별내지구 북부권에 속하며 공원과 하천에 인접해 있고 초·중·고교가 근거리에 들어선다. 별내 IC와도 가까워 교통이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시와 용인시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1130만㎡ 규모다. 수도권 남부의 부촌으로 꼽히는 용인 수지 지구와 인접한데다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이용이 편리하고 강남과 용인~수원을 잇는 황금노선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를 관통할 예정이어서 송파신도시와 더불어 수도권 최대 인기청약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여타 신도시와는 차원이 다르다. 광교산,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린 도시 계획으로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된다.삼성건설은 광교신도시 중심부인 A9블록에서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128~234㎡로 중대형급 이상이며 총 629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사업지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는 근린공원이, 남측으로는 하천이 자리 잡고 있다. 중심상업지구는 물론 업무복합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이 남측으로 지난다.서울도심 남측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과천시와 의왕시에 연접하고 서측으로는 광명시, 시흥시에 인접해 있다. 주변 자연환경으로는 북쪽에는 관악산, 동쪽에는 청계산, 남서쪽에는 수리산 등이 솟아 있고 중앙은 낮고 평탄하여 전체적으로 타원형의 분지 지형을 이룬다.안양시내에서 3km 내의 거리이며, 기존 시가지와 과천을 잇는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이로 국도 57호선(안양~성남)이 전면도로로 접하고 있고 주변 300m 이내에 인덕원역과 과천대로가 연결된다.대한주택공사는 안양시 관양동에서 10월 B1과 C1블록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각각 총 1042가구, 711가구의 대단지이다. 과천시 갈현동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경계에 위치한다. 과천시의 ‘쾌적함’과 평촌신도시의 ‘편리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요자들에게 알맞은 곳이다. 사업지 인근으로 청동기유적지, 천변 여가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다.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