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그리피스 투미 CEO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X-레이 무사통과 가방부터, 초경량 여행용 가방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기능 가방 브랜드 ‘투미’의 제롬 그리피스(Jerome Griffithe) CEO가 아시아 시장 조사를 위해 지난 6월 초 방한했다.그리피스 대표로부터 투미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물었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이 오늘날의 투미를 만들었습니다.” 제롬 그리피스 대표는 “우리는 고객에게 최고가의 제품이 아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합니다. 스타일과 기능면에서 업계 최고를 자랑하지만 그에 비해 가격은 매우 합리적입니다”라고 투미의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투미는 유독 고위층 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그 이유를 묻자 그리피스 대표는 “특별히 성공한 사람과 고위층을 위해 광고와 영업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투미를 선택해 준 것이지요. 최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투미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더군요”라면서 “투미 제품을 한번 구입한 사람이 또 다시 구입하면서 충성 고객도 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투미가 처음 우리나라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4년이다. 현재 백화점 5개와 면세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방한한 목적에 대해 “투미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주요 3대 시장 중 하나로 만들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투미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60여개 국 중 우위를 선점하는 큰 시장으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때문에 한국에 직접 와서 시장을 검토하고 더 성장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리피스 대표는 “투미 가방을 든 고객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가치를 느끼는 제품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김가희 기자 holic@moneyro.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