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5개월에 걸친 1차 본점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 첫 모습을 공개했다.

새롭게 오픈한 매장과 편의시설들은, 내국인은 물론 갈수록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HOPPING] 리뉴얼 끝! 쾌적한 매장에서 손님 맞는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본점 리뉴얼은 롯데백화점 11층 식당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1500㎡ 늘어난 1만800㎡ 규모의 롯데면세점 본점은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이번 리뉴얼은 롯데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구매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매장 내 여유 공간을 늘려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롯데면세점은 한정된 매장에 각국에서 몰려든 고객으로 북적이면서 쇼핑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비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수를 늘려 정체를 최소화했으며, 중국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9층 화장품 매장 동선을 확장해 혼잡도를 낮췄다.


국산 화장품 브랜드 50여 개 추가 입점
이번 리뉴얼로 인해 롯데면세점 본점 9층 화장품 매장은 국내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비욘드, 비디비치, 아이오페 등을 비롯해 총 50개의 국산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했기 때문이다. 이는 롯데면세점 본점 내 186개의 화장품 브랜드 중 약 30%를 국산 화장품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국산품 판로 확대와 우수 브랜드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화장품 외에도 중소기업 가방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해 다양한 국산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들여오며, 미디어 속에서 한류 스타가 사용했던 상품들도 전략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SHOPPING] 리뉴얼 끝! 쾌적한 매장에서 손님 맞는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그밖에 메이크업포에버, 케이트 서머빌, 폴앤조 등 여러 해외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했다. 프리미엄 향수 및 오르가닉 존을 신설하고 영국 전통 브랜드 조말론과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이젠버그를 전개하는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향수 매장을 확대했다. 또 11층 키즈 존을 신설하고 베이비 편집매장을 운영,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과 뽀로로 캐릭터 인형 등을 선보인다. 리뉴얼 매장은 구역별로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롯데면세점은 매장 리뉴얼로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락한 휴식 공간도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에 11층에 신설된 고객 라운지는 34.65㎡ 규모로 안락한 소파와 음료대, TV 등이 설치돼 있어 면세점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본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본점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본점의 새로운 탄생은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OPPING] 리뉴얼 끝! 쾌적한 매장에서 손님 맞는 롯데면세점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이벤트 풍성
롯데면세점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본점에서는 7월 9일부터 오데마 피게, 쇼파드 등 37개 시계 브랜드를 20~4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한 11층 패션 브랜드 20여 곳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어린이 클래식 교실 티켓을 증정한다. 화장품 1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1만 명을 대상으로는 7월 25일부터 수초이 콜라보 백을 선물하고 있으며,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 본점 13층 식당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권(2만 원권)을 증정한다. 11층에 새롭게 오픈하는 키즈존의 18개 브랜드에서는 롯데멤버스 포인트를 11배 적립할 수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해외로 바캉스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여름 시즌 오프’ 행사도 열린다. 비비안웨스트우드, 펜디, 지미추, 훌라, 투미, 코치, 막스마라, 폴스미스, 토리버치 등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화장품과 향수를 함께 구매하면 20%까지 할인해 준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는 화장품과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불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인천공항점은 화장품과 향수를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공항점용 선불카드 1만 원권을 준다.
[SHOPPING] 리뉴얼 끝! 쾌적한 매장에서 손님 맞는 롯데면세점
여름 시즌 오프 기간 동안 점별로 내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를 최대 28만 원까지 지급하며 롯데면세점 본점, 월드점,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부산점에서는 구매 고객 중 20팀을 추첨해 3D 피규어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된 고객에게 최대 4명까지 피규어를 만들어 줘 가족이나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예비 신혼부부라면 롯데면세점이 8월 28일까지 진행하는 ‘허니문 떠나면서 태교여행까지 준비하세요’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올해 결혼 예정인 내국인 고객 중 부부 합산 5000달러 이상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괌 2인 왕복항공권(진에어)과 힐튼호텔 급의 호텔숙박권, 롯데면세점 괌 공항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인터넷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KB국민카드로 300달러 이상 결제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자금을 준다. 추첨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1명에게 400만 원, 2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여행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앞두고 ‘한류의 중심’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다. 김수현은 오는 8월 29일 패밀리콘서트에 참석해 모델로서 활동을 개시하고, 이후 롯데월드타워 내 스타에비뉴, 롯데면세점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윤경 기자 ram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