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혹은 공간의 위로

[SPECIAL REPORT] 남자를 위하여, CHEERS for MAN
남자(男子). 기본적으로는 생물학적인 성을 구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이 한 단어를 바라보는 수많은 남자들의 마음은 그리 간단치 않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 남자에게 요구됐던 가치는 시대와 함께 진화했고, 지금은 복잡다단한 세상만큼이나 ‘남자’란 표현 안에 숱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속내를 말해서도 안 되고, 들켜선 더욱 안 되고, 대의니 성공이니 하는 큰 것을 좇으며 ‘남자란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고 무언의 압박을 받아온 그들에게 출구가 필요해진 지는 벌써 오래. 한동안 출판계에서 너도나도 남자들을 위로하겠다며 내놓았던 힐링 도서들이 그 절박함을 드러낸 단적인 증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대로 힐링이 되지 못한 채 세상이 정한 틀 안에 갇힌 남자들이 태반이니 이제 진짜 제대로 된 위로를 건넬 차례다.


Part 1 남자들이 말하는 남자의 진짜 인생
김용택 시인 & 우종민 교수의 스페셜 대담


Part 2 또 다른 힐링 포인드, 남자의 프라이빗 공간
정재엽·이원복·김태우


글 박진영·이윤경 기자│사진 이승재·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