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증시 급등락 장세에서 유력한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ETF란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수연동형 펀드(인덱스 펀드)를 증시에 상장,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인덱스 펀드라고 할 수 있다. ETF가 투자자들이 눈여겨볼만한 상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7월 25일 2004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1883(7월 30일)→1933(7월 31일)→1853(8월 2일)→1908(8월 9일) 등으로 2주일 사이 요동쳤다. 일반 펀드는 가입이나 환매 시 이튿날 또는 3일째에 기준가가 반영되지만 ETF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도·매수가 가능해 위험을 회피하는 데 능동적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상장된 ETF는 총 20개로 이 중에는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KRX 100,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5개와 KRX Autos, KRX Banks 등 4개 섹터에 7개 상품, 그리고 7월 말 선보인 7개 스타일지수와 관련한 상품 8개가 각각 포함돼 있다. ETF의 투자 지수가 다양하고 관련 상품도 많다 보니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대세 상승기에는 일반적으로 대표지수 추종 ETF를, 금융 관련 수혜가 예상될 때에는 KRX Banks에 편입하는 KODEX 은행, TIGER은행, KOSEF Banks 등 개별 ETF에 실시간으로 투자하고 시장 변동기에는 다른 펀드로 신속하게 옮겨 타는 등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넥스트 이머징펀드삼성증권은 브릭스(BRICs) 이후 차세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넥스트(Next) 11’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도이치DWS프리미어 넥스트 이머징펀드’를 출시했다. ‘넥스트11’ 국가는 풍부한 자원과 내수 시장, 경제적 허브의 가능성 등 3박자를 갖춘 인도네시아 한국 이집트 이란 멕시코 터키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의 국가다. 펀드 운용은 글로벌 기반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별 투자 종목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약 150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해외 주식 투자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역내 펀드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유리 글로벌 노르딕 펀드유리자산운용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노르딕 4개국 주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유리 글로벌 노르딕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부국증권에서 판매된다. 북유럽 자산운용사인 한델스방켄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한델스방켄은 자산 규모 200조 원, 순이익 2조5000억 원, 지점 700여 개를 가진 북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로 은행 내에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다.Thank you Festival우리투자증권은 고객 자산 100조 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상품 가입 고객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우수 고객 자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하는 주식형 수익증권, 글로벌 ELS, 랩어카운트 상품을 3000만 원 이상 가입한 가입 고객 자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벤트 신청은 우리투자증권의 HTS와 홈페이지(www.wooriwm.com), 영업점 내방 및 고객지원팀(1544-0000)을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은행들이 연 4~5% 이자를 주는 고금리 보통예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로 예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은행은 올 초까지만 해도 월급 통장인 보통예금에 사실상 ‘제로(0) 이자’에 가까운 연 0.1~0.2%의 이자를 제공했다.은행들이 CMA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스윙 계좌(Swing Account). 스윙 계좌는 예금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그 초과분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적립식 예금 등으로 옮겨주는 상품이다. 하지만 통장에 소액만 남아 있으면 고금리 혜택을 볼 수 없으며 거액을 결제해야 할 때 보통예금 통장 잔액이 모자라 자칫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스윙 계좌인 ‘대한민국 힘통장’을 내놓은 데 이어 ‘아이 플랜 통장’을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두 상품 모두 고객이 정한 금액 이상 들어오면 그 돈은 연 4% 이상의 적금 상품으로 자동 이체해 준다. 힘 통장의 보통예금 금리는 0.15%에 불과하지만 아이 플랜 통장의 보통예금 금리는 3%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보통예금과 CMA를 스윙 서비스로 연계한 뉴 CMA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과 손잡고 보통예금에서 일정액을 초과하면 금리가 높은 CMA로 자금을 옮겨주는 상품이다. 농협은 다음 달부터 50만 원 이상 잔액을 4~5%인 예·적금으로 옮겨주는 ‘뉴해피 통장’을 판매하고 우리은행은 통장 잔액에 따라 4%대 금리를 제공하는 보통예금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민은행은 9월부터 시행되는 아파트 청약 가점제 시행에 앞서 청약자의 인터넷 청약 절차와 가점 점수 산정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청약 가상 체험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업은행은 기업 간(B2B) 온라인 장터를 이용하는 기업에 생산 및 구매 자금을 대출해 주는 ‘싸이클 론’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은 온라인 장터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생산 기업에는 생산 자금을, 구매 기업에는 결제 자금을 대출해 주되 대출된 생산 자금이 구매 기업의 결제 자금으로 자동 회수되는 방식으로 대출이 이뤄진다.하하호호(夏夏好好) 이벤트신한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인터넷 환전 고객 사은행사인 ‘인터넷환전 하하호호(夏夏好好) 이벤트’를 시행한다. 행사 기간에 신한은행 인터넷 환전과 인터넷 공동환전숍(Shop)을 이용하면 환율 우대 기본 50%에서 최대 70%(인터넷 공동 환전숍 이용 시),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및 OK 캐시백 포인트 등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 대출 상담 서비스인 ‘e-편한 우리론’을 최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직접 영업점을 찾지 않고도 인터넷상으로 우리은행의 신용 대출 상품 가운데 자신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직접 선택해 간단한 자료를 입력한 후 상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e-편한우리론’은 고객군을 근로소득자와 주부·기타, 전세입자 등으로 구분한 후 이를 다시 세분화해 고객이 최적화된 상품을 선택,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