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신년 특집호를 만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도 절반이 꺾였습니다. ‘쏜살같은 세월’이라는 표현을 실감하게 됩니다.MONEY 편집진은 7월호를 마감하면서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1월호의 커버스토리를 되짚어 봤습니다. 2007년 정해년의 재테크 전략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전망을 다룬 첫 번째 기사의 제목은 ‘코스피 1700 간다…부동산 시장 다소 흐림’이었습니다. 대세의 흐름은 어느 정도 맞힌 셈입니다. 하지만 그 뒤로 가면서 세부 내용을 실제 상황과 비교해 보니 낯이 뜨거워지는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가장 크게 어긋났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을 소개한 기사였습니다. ‘IT 제약 의류 업종에 올인하라’는 제목을 단 이 기사의 내용과 달리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는 상반기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상반기 최대의 관심 종목이었던 조선 업종의 경우 기사 내용에는 추천 대상에 들어가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제목에는 빠져 있었습니다. 다만 NHN이나 고려아연 같은 추천 종목의 경우 예상대로 강세를 보여 그나마 MONEY 편집진의 면목을 세워줬습니다.MONEY가 이처럼 지나간 내용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콘텐츠에 보다 충실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반성을 토대로 독자들의 재테크 길라잡이로서 부끄럼이 없는 MONEY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이번 7월호에서는 커버스토리로 명품의 세계를 소개한 ‘Welcome to Luxury World’를 다뤘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밀리어네어 페어’를 찾아가 세계적인 명품의 트렌드를 취재했고 최근 오픈한 경기도 여주의 ‘신세계첼시 아울렛’도 구석구석 들여다봤습니다. 스페셜 섹션에서는 하반기 주식시장을 전망해 봤습니다. 경기 동향과 자금시장 상황 등 증시 주변 여건을 짚어보고 주요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투자 유망 종목을 소개했습니다.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8월호에는 더욱 참신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