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왔다. 지난 6월 1일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여주 신세계첼시 아울렛에 대한 언론의 평가다. 개장 며칠 만에 상당수 상품이 품절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 아울렛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명품 소비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중은 왜 이토록 명품에 열광하는 것일까. 소비심리학에서 명품 소비 유형은 과시형·질시형·환상형·동조형으로 구분된다. 명품 산업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초기 국내 명품 시장을 차지했던 상품들이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최상류층은 또 다른 명품을 찾고 있다. 명품에 대한 열광은 비단 우리만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6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는 세계 최대 명품 박람회인 ‘밀리어네어 페어’가 열렸다. 부자들의 잔치인 명품 박람회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상하이에 열렸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MONEY는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상하이 밀리어네어 페어에 참석해 세계 럭셔리 산업의 변화를 밀도 있게 취재했다. 아울러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최고의 럭셔리 서비스 산업에 대해서도 들여다봤다. 글 김태철·송창섭·김지연 기자·한우덕 한국경제신문 기자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