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비 발전지구로 지정된다는데…
한강변에 위치한 여주는 명승고적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동서를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을 관통하는 구미~여주 간 중부내륙고속도로, 37번과 42번 국도 확장 등이 예정돼 있는 등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성남~여주 간 복복선 전철화 사업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이중 분당선과 연결되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경기 서남부권의 기간철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분당에서 여주까지 4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지역 관광 수요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그중에서도 교리, 가업리, 월송리 일대가 유망 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10년까지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주읍 하리·교리, 북내면 천송리·오금리·오학리 일대를 개발하는 여주군 행정타운도 관심 대상이다.전원주택지로 선호도가 높은 산북면과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금사면, 흥천면도 인기 지역이다. 서울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산북면은 비교적 땅값이 싸다. 매룡리, 연양리, 상리는 여주읍과 가까이 있는 곳으로 문화, 의료시설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까지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레저시설과 골프장도 인근에 있다. 현재 교원레저개발이 점동면에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 등을 갖춘 종합관광휴양단지를 개발하고 있다.강천면은 기존의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의 확장 때문에 주목받는 곳이다. 국제자동차경기장, 남한강유원지 개발 계획으로 일찍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강천면 강천리 일대 40만평 부지에 130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경주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4.5km의 경기장(고정 좌석 3만여 개)과 랠리 코스, 각종 자동차 전시관 등 테마파크가 건설 중이다. 세계 최고 자동차 경기인 F1(포뮬러 원)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자동차 전용 경기장으로 완공 후 매해 100회 이상 자동차 경주를 개최할 계획이다.이곳은 남한강변 종합 위락지 조성 계획과 최근 사극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전원주택지로 선호도가 높다. 대신면과 강천면은 수질보전지역으로 최적의 조망권을 형성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지만 구입 시 규제사항을 유의해야 한다.여주군의 최북단에 위치한 북내면은 여주에서도 땅값이 가장 저렴한 곳이다. 이중 장암리, 중암리, 도전리 등은 강원도 원주시와 양평군과의 경계지점으로, 산이 높고 골이 깊으며 물이 맑고 풍부해 귀농형 전원주택과 별장용지로 쓰기에 적합하다.수도권발전종합대책에 따라 수도권 동부지역이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여주도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면적 제한(6만㎡ 이하)을 받지 않고 과밀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현재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는 곳은 광주 이천과 가평 양평 여주, 남양주 용인 안성시 일부 지역이다. 이중 여주는 유동인구가 적고 인구증가율이 낮기 때문에 택지개발지구나 산업단지개발이 활발하지 않아 대규모 단지가 많지 않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