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광역 개발 블루 프린트
세기 환 동해 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해안 광역권 개발계획이 앞으로 2011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관광자원의 보고인 속초 강릉을 중심으로 영동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강릉시는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란 점을 살리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강릉지역 일원을 국제관광휴양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본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심곡·금진 일대에 1조 원가량이 투입된다. 강릉 기업도시는 해안단구의 자연환경과 청정한 동해바다를 활용한 골프코스와 빌라, 비치, 마리나 등의 해양 스포츠, 산악레저, 초특급 호텔과 대중호텔, 콘도, 부두 등의 레저기능을 갖춘다. 특히 심곡·금진에서 개발된 온천수가 셀륨 등 20여 종류의 필수 미네랄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온천수를 이용한 수(水)치료센터 등도 특화 상품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총 생산 유발 1조9127억 원, 고용창출 2만1000여 명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기업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발전을 5년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결도로의 신설이나 확·포장, 상하수도 시설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성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해안 지역이 광역권 개발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지정돼 개발계획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개발 비용의 30%는 국고에서 지원되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을 함께 촉진하기 위한 체계적인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동해안을 21세기 환 동해 교류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동해안 광역권 개발계획은 앞으로 2011년까지, 동해안 7개 시·군과 인근 3개 군 등 모두 10개 시·군의 4922㎢를 대상으로 해 총 사업비 12조 원이 투입된다. 개발 분야는 도시개발, 산업기반, 교통, 물류, 관광 여가 등 7개다. 개발 방향은 대관령권, 설악권, 두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고 해양 관광축과 연담 도시축, 산악 휴양축 등 3개 개발축으로 분류된다. 산업기반시설로는 대북교류 및 환동해 시대에 대비해 설악권에 단계적으로 127만㎡ 규모의 가칭 ‘평화공단’을 신설한다. 또 강릉과학산업단지와 북평산업단지를 연계한 외국인 투자 자유지역을 추진해 임해산업벨트로 구축한다. 한편 ▷동해항은 북방교역의 교두보로 ▷속초항은 국제관광 여객 거점항으로 ▷삼척항은 시멘트 전용항으로 ▷주문진항은 수산 전진 기지항으로 ▷묵호항은 관광어항으로 ▷안목항은 관광 겸용 다목적 어항으로 ▷거진, 대진항은 북한 물류교역항으로 각각 기능별로 개발한다. 장기체류형 내륙중심 리조트와 해양스포츠, 내륙레저시설이 어우러진 해양레저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앞으로 서울과 양양을 연결하는 총 159.7km 고속도로, 양양군 손양면에 양양국제공항, 원주∼강릉 간 120km 복선전철의 개발, 포항∼속초∼고성 간 325km 동해안 복선전철도가 개통되면 물류비가 연간 755억 원씩 절감되는 등 지역 교통난 해소와 함께 강원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