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재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일반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강남권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용산구 이촌동 등 이른바 준 강남 지역도 강남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폭이 크게 증가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은 한 달 동안 무려 3억5000만원이 올라 23억~25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목동신시가지14단지 45평형은 현재 14억~15억원 선으로, 지난 달 대비 2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이유로 서초동의 가격 상승도 점차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매물 부족과 판교 신도시발 집값 불안이 맞물리면서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지만 ‘3·30대책’이 발표되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다소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월(3월11일 대비 4월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무려 2.41% 올라 한 달 전(1.30%)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3월11일 대비 4월8일 기준자료=스피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