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실내정원이다. 실내정원은 자연을 우리 곁으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내정원은 크기와 상관없이 자연을 만나게 되는 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나만의 방법들을 가지고 정원을 만들거나, 가꾸어 보고,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거실 방 주방 등 곳곳마다 설치 가능아파트의 실내공간은 거실, 방, 주방, 욕실, 그리고 베란다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공간마다 어울리거나, 조건에 맞게 살아갈 수 있는 식물 종류도 조금씩 다르다. 안방에는 스파티필름 같은 식물이 가장 좋다. 조금은 어두울지 모를 공간 안에서 잘 자라고, 공기정화 능력도 뛰어나 요즘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인기품종이다.거실에는 큰 수목이 가능하다. 파키라, 남천, 아로우카리아 등이 거실의 건조에 강하면서도 공간의 여백을 녹색으로 효과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식물들이다. 공간과 어울리는 적당한 화분에 몇 그루의 식물만 갖고도 거실 공간을 녹색 공간으로 꾸미기에 충분하다. 주방이나 욕실과 같은 곳은 더욱 어두운 공간이기도 하고, 그 공간이 좁기 때문에 음지에서 강하며 작은 소품이면 좋다. 공간 특성 상 선반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분의 형태이거나 벽면에 걸어 붙일 수 있는 형태의 식물이면 더욱 배치가 쉬워진다.실내정원으로 추천하기 좋은 공간으로 아파트 베란다를 꼽고 싶다. 베란다는 정원의 형태와 기능을 가졌기에 정원으로 꾸미기에 참 좋은 공간이다. 요즘은 거실을 확장해서 베란다가 없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지만, 외부의 공간과 거실의 공간을 이어줄 수 있는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민다면 녹색 지대로서의 장점들을 잘 살려나갈 수 있다.베란다 공원은 아이들 시선도 붙잡아베란다 정원은 환경적이고 교육적인 면, 그리고 여가활동의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 실내공간의 환경을 좀더 자연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참 좋은 도구가 된다. 특히 식물은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기에 많은 이들이 식물을 실내로 끌어 들이고 있다. 또 시각적인 즐거움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내 공기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신선한 공기를 우리들에게 제공해 주고, 해로운 이물질은 없애 버리는 이점이 있다. 베란다 정원은 자연의 작은 변화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고, 자연 앞에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머물게 된 발걸음 속에는 가슴 깊이 자연을 배우게 되면서 암기식의 교육을 떠나,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을 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주부들이나, 피곤해 지쳐 들어오는 남편들에게도 좋은 휴식처와 여가활동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식물들에 물을 주며, 변화해 가는 꽃과 잎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많다. 특히 누구나가 할 수 있고,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꾸밀 수 있다는 것이 베란다 정원의 장점이다.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정원을 동시에 누릴 수가 있고, 정원의 크기에 상관없이 식물을 실내로 들여올 수 있다. 실내정원을 업체에 의뢰하면 면적과 정원의 형태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m에 50만원 정도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