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개인도서관 (이상건 지음, 랜덤하우스중앙)부의 지름길이 주식이나 복권, 부동산이 아니라 ‘지식’에 있다고 일러준다. 부자들이 자본주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어떤 책을 읽고 공부하는지, 그들의 독서습관과 그들만의 공부 방식은 어떤지를 잘 보라는 것.저자는 자본주의 역사가 곧 ‘차이’의 역사라는 점에서 무의미한 경쟁은 피할수록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공부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며 ‘필요’와 ‘관심’을 구분한 뒤 ‘필요’를 먼저 해결하라고 권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거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공부라는 것이다. 그는 또 ‘돈을 버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경기 동향도 아니고 정부 정책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걸 일깨워준다. 세계 3대 상인 중 하나인 중국인들은 사기를 당한 사람을 전혀 동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부자들이 ‘집행유예 환상’에서 벗어나 있는 이유, 손실기피 감정을 극복하는 노하우, 비교의식과 평등의식을 버리는 이유 등을 터득하라고 강조한다. ‘역발상 투자법’도 눈길을 끈다. 위대한 투자가들이 제시하는 역발상 사고의 일부라도 받아들여 실천하다보면 ‘왜 부자들이 남들과 거꾸로 가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투자 역시 도시의 역사, 교통의 역사, 인구 유입의 역사 등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자기가 사는 동네, 버스와 지하철 노선, 학교, 정부정책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