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탄도의 드라이버 샷 날리기
악 지형의 골프 코스가 많은 우리나라는 티잉 그라운드가 페어웨이보다 낮거나 높은 곳이 많다. 티잉 그라운드의 높낮이에 따라 티샷을 할 때 볼의 탄도를 낮거나 높게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 둔다면 볼을 멀리 보내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볼을 높은 탄도로 보내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첫 번째는 티 높이를 조절해 임팩트 시 볼을 클럽 페이스 중앙보다 상단을 맞히는 것, 두 번째는 볼에 백스핀을 많이 발생시켜 날아가는 볼의 부상력을 키워 높게 날아가도록 하는 것이다.먼저 티 높이는 평소보다 1cm 정도 높게 꽂는다. 볼의 위치는 평소처럼 왼발 뒤꿈치 선상 정면에 놓고 셋업 한다. 몸의 체중은 평소 오른발에 60%를 두었다면 55% 정도를 주어 몸의 중심을 중앙 쪽으로 약간 이동한다. 스탠스는 평소에 비해 2~3도 정도 오픈한다. 스윙 방법은 올라간 티 높이를 의식하지 말고 평소처럼 스윙해야 한다. 임팩트 시 클럽 헤드의 최저점은 평소보다 볼 한 개 정도 앞쪽에서 이뤄지는 다운블로성 스윙 궤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백스핀이 많아지면서 볼이 높게 떠오르게 된다. 임팩트 이후 클럽헤드가 급격히 닫히지 않도록 타깃 방향을 따라 릴리즈 한 후 로테이션(롤링) 타이밍을 조금 늦춰 주어야 한다. 피니시는 평소보다 조금 높게 가져가도록 한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김장우 골프아카데미 원장평택대 골프과정 책임교수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