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IMG내셔널CC

충남 연기군에 있는 ‘img내셔널CC(27홀)’는 세계적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가 위탁 관리하는 골프장이다.코스는 레이크, 밸리, 마운틴 등 3개 코스다. 페어웨이가 넓어 마음껏 샷을 날릴 수 있는 골프장이다. 그렇다고 쉽게 보면 안 된다. 그린 앞에 벙커를 배치해 정확한 샷을 요구하고 있고 그린도 까다로워 기대만큼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레이크코스 2번 홀(파4)은 내리막 홀로 페어웨이에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그린 오른쪽에 벙커가 있으므로 세컨드 샷을 할 때 유의해야 한다. 3번 홀은 파3홀이지만 커다란 해저드가 위협감을 준다. 그린 앞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6번 홀은 가장 쉬운 홀로 난이도가 매겨져 있으나 실제로는 까다롭다. 티샷을 할 때 오른쪽에 보이는 페어웨이만큼 왼쪽에도 여유가 있다. 좌 그린일 때는 왼쪽을 많이 보고 쳐도 된다. 230m 이상 날리는 장타자라면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를 잡는 것이 좋다. 티샷 낙하지점에 해저드가 있다.핸디캡 1번 홀인 7번 홀은 파3홀로 역시 해저드를 넘겨야 한다.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잘 난다. 8번 홀(파4)은 왼쪽 철망을 피해 쳐야 한다. 조금만 훅이 나면 벙커가 공을 잡아간다.밸리코스는 초반에 큰 위험 요소가 없어 무난하다. 그러나 쉽다고 생각하고 안일하게 치다가는 막판에 스코어 몰락이 올 수 있다. 마지막 7, 8, 9번 홀이 어렵다.7번 홀은 오른쪽으로 OB가 많이 난다. 장타자는 왼쪽으로 OB가 나기도 한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잘못 갔을 때는 반드시 ‘레이 업’을 해서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8번 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간다. 왼쪽으로 가면 좌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두 번째 샷을 할 때는 우측 OB를 조심해야 한다. 9번 홀에서도 티샷과 두 번째 샷을 할 때 우측 OB를 경계해야 한다. 오르막 경사가 져 그린이 잘 보이지 않고 그린 앞에 벙커에 잘 빠진다.마운틴코스는 티샷에서 슬라이스가 나면 위험하다. 좌 그린의 앞의 대형 벙커도 피해야 한다. 2번 홀도 티샷이 훅이 나면 도로를 맞고 코스 밖으로 튀어 나갈 수 있다.3번 홀(파3)은 내리막이지만 제 거리를 다 보고 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 짧게 치는 경향이 있다. 핸디캡 1번 홀인 5번 홀은 거리가 길어 ‘2온’이 사실상 힘들다. 무리하면 안 된다. 7번 홀에서는 페어웨이가 잘 보이지 않더라고 우측으로 공략해야 좋다. 9번 홀(파5)은 그린 앞에 해저드가 있으므로 티샷과 두 번째 샷 거리를 감안해 쳐야 한다.글 한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사진 이승재 기자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