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사이드 벙커 샷

마추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샷 가운데 하나가 그린 사이드 벙커 샷이다. 벙커에서 공을 빼내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빼낸다 해도 그린의 정확한 목표 지점에 공을 올려놓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샷이 그렇듯 벙커 샷도 잘 칠 수 있는 요령이 있다. 그린을 공략하다가 벙커에 볼이 빠졌을 때는 우선 벙커의 구조와 모래의 성질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즉, 벙커 턱은 얼마나 높은지, 모래는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등을 살펴야 한다.벙커 샷은 어프로치 때와 마찬가지로 11시 방향으로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 페이스는 모래에 잘 미끄러지고 빠지기 쉽도록 1시 방향으로 오픈한다. 체중은 왼발에 60%를 실어주며 어드레스를 취할 때 몸을 왼쪽으로 기울여 준다. 스윙 중에는 절대로 하체를 움직이지 말고 어깨와 팔로만 스윙해 피니시까지 마친다.임팩트 때는 명함 한 장 크기 정도를 떠내는 느낌으로 볼 뒤쪽의 모래를 쳐낸다. 페어웨이에서 뒤땅 치기를 하는 정도의 샷이면 샌드 벙커에서는 굿 샷이 된다.스탠스는 11시 방향으로 오픈한다볼은 중앙에 두고 몸의 중심은 약간 왼쪽볼 후방 2cm 뒤를 깊이 파고들어간다발바닥은 V자로 안쪽을 깊게 묻는다백스윙은 약간 업라이트하게클럽페이스는 하늘을 향해야피니시는 끝까지 가져간다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