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OLDEN BEAR
스트리트 웨어가 필드에 침투했다. 코오롱FNC가 젊어진 골퍼 연령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스트리트 골프 브랜드 골든베어를 선보인 것. 전형적인 골프 웨어의 슬림한 핏에서 탈피해 와이드 핏,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적절히 접목해 스윙 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감각적인 컬러 조합의 후디, 스웨트 셔츠, 조거 팬츠 등 일상복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외양만 갖춘 것은 아니다. 활동성을 높여주는 상의 밑단 슬릿, 소매를 걷고 고정할 수 있는 테이핑, 티꽂이가 가능한 골테이프 등 실제 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할 세심한 디자인 또한 주목할 만하다.
2. G/FORE 2011년부터 패션 디자이너 모시모 지아눌리(Mossimo Giannulli)가 선보인 지포어는 정식 수입 전부터 직구나 병행 수입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이미 인기를 입증한 브랜드. 이번 정식 론칭으로 보다 편안하고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시그너처 아이템인 골프화나 골프 장갑 외에 눈여겨봐야 할 품목은 단연 어패럴. 클래식한 패턴과 대담한 컬러, 위트 있는 로고 플레이의 완벽한 조화로 젊은 골퍼들을 사로잡고 있다. 직수입 라인뿐 아니라 한국인의 니즈를 반영한 익스클루시브 라인도 반드시 확인해볼 것.
3. HORN GARMENT 캘리포니아 출신의 럭셔리 골프 웨어 브랜드 혼가먼트가 한국에 맘먹고 상륙한다. 뉴포트 해변의 파도와 태양, 그리고 해피니스(Happiness)의 ‘H’ 심벌을 담은 로고가 특징. 캘리포니아가 브랜드의 시작점이기 때문일까? 혼가먼트의 디자인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이번 컬렉션은 스타일에 따라 총 세 가지로 소개한다. 모던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클래식 컬렉션, 골프와 서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컬렉션, 빈티지 웨어에서 영감받은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빈티지 컬렉션이 바로 그것. 평소 지향하는 스타일에 맞춰 라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 한 해, 필드에서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기대될 정도로 매력적이다.
글 임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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