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커피공화국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다. 늘어난 커피수요만큼이나 커피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도 급증하는 가운데 커피와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바리스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알고 익혀야 할 실전 매뉴얼(field manual, FM)이 나왔다. 바로 신간 <별걸 다 가르쳐 주는 구쌤의 일대일 커피수업>(구대회 저)이다.
커피장인이 전하는 바리스타의 모든 것, 신간 '구쌤의 일대일 커피수업'
이 책은 바리스타 지망생을 위한 커피 장인 구대회 대표의 일대일 일종의 족집게 커피 과외다. 특히, 구 대표의 오랜 카페 실전 경험과 커피 강의를 하며 바리스타 지망생에게 받은 무수한 질문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흔한 커피 탐구서와는 내용과 질이 다르다.

또한, 바리스타로서 갖춰야 할 커피의 기초 지식과 자세는 물론, 카페를 운영하는 데 필요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콕콕 집어 설명한다.
책은 크게 커피 강의, 식품위생법, 바리스타 자격시험 연습 문제와 답안 해설로 나뉜다. 주요 내용은 1장부터 6장까지 총 41강으로 구성한 커피 강의다.

1장 ‘원두 바로 알기’는 생두부터 원두의 선택, 그라인더에 대한 이해와 사용에 대한 내용이고, 2 장 ‘에스프레소와 머신’은 에스프레소의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추출과 물 관리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다. 3장 ‘핸드 드립 다시 배우기’는 핸드 드립 기초부터 실전 연습까지 다뤄, 핸드 드립 카페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눈여겨봐야 한다. 4장 ‘커피 메뉴 정리하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 메뉴를 이해하고, 새로운 메뉴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다룬다.

5장 ‘바리스타 바로 세우기’는 바리스 타로서 어떤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6장 ‘고객 바로 알기’는 고객을 대하는 태도부터 클레임이 발생했을 때 해결 방법까지 정리했다.

7장 ‘꼭 알아야 할 식품위생법’은 음식점이나 식품 제조업을 하는 데 필요한 주요 식품위생법과 식품위생법 법령 유권해석을 간추려 실었으며, 8장은 바리스타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시험 연습 문제와 답안 해설’을 담았다.

한편, 서울 마포에서 자기 이름을 건 커피 가게를 몇 곳을 운영하며 커피에 관한 글을 쓰고, 틈틈이 맛있는 커피를 찾아 유랑하는 저자 구대회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 커피에 빠져 돌연 사표를 내고 카페와 커피 농장을 찾아 지금까지 58개국을 여행했다. 이후 EBS-TV 〈클래스ⓔ : 구대회의 올 어바웃 커피〉를 비롯해 KBS, MBC, SBS 등에서 커피 관련 방송과 저서《커피의 본질》 《인생 커피》 《커피 집을 하시겠습니까》등 다양한 커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