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TECH NEWS
핀테크 매출 고공행진…앱 설치 급증
편집자 주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인앱 매출 역대 최고...핀테크·게임 등이 주도
지난해 핀테크, 전자상거래, 게임 애플리케이션 인앱(In-App)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분석 플랫폼인 애드저스트(Adjust)가 상위 2000개 앱과 추적된 앱의 총 데이터 셋을 기반으로 지난 4월 내놓은 연례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에서 모바일 앱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산업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앱 생태계는 설치와 세션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핀테크, 전자상거래, 게임 분야가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금융 앱 매출은 68억 달러(약 8조5880억 원)로 2020년에 비해 88% 증가했다. 금융 앱 다운로드가 미국에서만 5억7310만 건을 기록해 2020년에 비해 19% 늘어났다.
같은 시기 구매의 절반 이상(52%)은 디지털 지갑으로 이뤄졌고 2019년 이후 현금 사용은 42% 감소했다. 지난해 북미 지역 사용자들이 꼽은 핀테크 앱의 사용 1순위는 청구서 납부였고, 은행, 세금 신고, 친구에게 송금, 투자, 암호화폐 매매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모바일 근거리 결제 채택율이 87%에 달하며 해당 분야의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 위상을 보여줬다. 인도는 40%, 한국은 46%, 미국은 43%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핀테크 앱 설치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직전년도에 비해 35%가량 증가했다. 특히 11월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21년 평균 대비 26%, 2020년 대비 82% 늘었다.
핀테크 앱 설치량은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1위는 북미 지역, 2위는 라틴아메리카(LATAM), 3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9%, 4와 5위는 각각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로 나타났다.
금융 앱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자들이 스스로 앱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앱 매출 역대 최고...핀테크·게임 등이 주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 자문교수단 위촉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국내 핀테크 산업 성장과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자문교수단'(이하 자문교수단)을 위촉했다.
교수단에는 △박진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서영숙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원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 교수 △허정윤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성명 가나다 순) 등이다.
앞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자문교수단과 정책 간담회, 세미나, 학술연구 등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과 디지털 금융 소비자의 후생 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앱 매출 역대 최고...핀테크·게임 등이 주도
알다, 실시간 대출비교 제휴사 30곳으로 확대
핀테크 팀윙크는 리드코프, OK캐피탈, 웰컴캐피탈이 대출비교 플랫폼 알다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주력하던 저축은행 이외에 캐피털, 서민금융 우수 대부 업체와 추가로 제휴해 비교 가능한 서민 금융상품 수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알다는 이를 통해 제휴 금융사 수를 30곳으로 늘렸다. 연계 상품 역시 다양하게 갖췄다. 개인신용대출(리드코프, OK캐피탈, 웰컴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웰컴캐피탈) 등 고객의 상황에 맞는 대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금융사와 지속적으로 제휴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 카드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적극적인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인앱 매출 역대 최고...핀테크·게임 등이 주도
핀다,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로 금리 3.8%포인트 낮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앱의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로 대출을 갈아탄 고객의 금리가 평균 3.8%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핀다 플랫폼 내에서 61개 금융기관의 상품 중 더욱 유리한 상품으로 대출을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광의의 대환대출 개념이 정착돼 일반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는 게 핀다 측의 설명이다.
핀다 이용자 10명 중 9명(89.9%)은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을 활용해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57%는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 평균적으로 3.8%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1296만 원 높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