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갈 때 가방에 ‘쏙’ 챙겨가기 좋은, 포켓사이즈 술.
[Liquor] GO VACANCE
CAMPARI 무더운 여름에는 낮부터 술이 당긴다. 달콤 쌉싸래한 ‘캄파리’는 낮술로 제격인 술이다. 강한 쓴맛 뒤로 퍼지는 새콤달콤한 풍미가 무더위를 싹 잊게 만들기 때문.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식전주로 마시는데 탄산수 혹은 오렌지 주스와 섞어 마신다.
JOHNNIE WALKER BLACK LABEL ‘조니워커 블랙’은 유독 남성에게 인기가 많다. 스모키한 풍미와 미묘하게 어울리는 깊은 맛이 남성적 매력을 풍기기 때문이다. 얼음을 넣어 온더록스로 즐기거나 진저에일과 1:3의 비율로 섞어 칵테일로 마셔도 새롭다.
MOET&CHANDON IMPERIAL 샴페인만큼 여름과 잘 어울리는 술이 또 있을까. 청량감 가득한 샴페인 한 모금이면 갈증이 싹 달아나는 듯하다. ‘모엣&샹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샴페인으로 박력 있게 터지는 기포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준다.
BALLANTINE’S 7 BOURBON FINISH 대표적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제품. 7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미국 버번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토피 애플과 꿀, 바닐라 등의 향이 조화롭다. 달콤하게 마무리되는 끝 맛도 인상적이다.
SKYY VODKA 보드카를 마신 다음 날 숙취에 시달렸다면 ‘스카이 보드카’를 추천한다. 4단계의 증류 과정 후 3단계의 여과 과정을 거쳐 숙취를 일으키는 불순물인 컨저너(congener)의 함유량을 현저히 낮췄다. 무색, 무취, 무향의 보드카답게 어느 재료와 섞어도 훌륭한 칵테일을 만든다.
[Liquor] GO VACANCE
SANCRISPINO BIO RED 깨질 염려가 없을뿐더러 가방 속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팩 와인.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유기농 성분의 팩 용기를 사용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라와 메를로 품종을 블렌딩한 바이오 와인으로 체리와 베리 등 붉은 과일 맛이 입안에 기분 좋게 머무른다.
JIM BEAM WHITE LABEL 누군가 칵테일로 즐기기에 좋은 위스키를 묻는다면 ‘짐 빔 화이트 라벨’이라 답한다. 가볍고 청량한 스타일로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탄산수와 얼음을 섞어 위스키 하이볼로 즐기면 입안이 화해질 정도로 청량감이 느껴진다.
MAKER’S MARK 미국산 전통 밀로 만드는 버번위스키는 보통 거칠고 투박한 맛이 나기 마련. 하지만 ‘메이커스 마크’는 붉은 겨울 밀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그냥 마셔도 좋고, 탄산이 함유된 사과주스와 1:3 비율로 섞어 마셔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MONKEY SHOULDER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싱글 몰트위스키 원액을 혼합한 블렌디드 몰트위스키다.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싱글 몰트 원액을 블렌딩한 뒤, 약 6개월의 숙성 과정을 거쳐 오렌지와 바닐라 향, 꿀 같은 달콤함을 품고 있다.
JP CHENET SAUVIGNON BLANG 프랑스 와인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깨고자 설립된 ‘JP슈네’는 어느덧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성비 와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중 쇼비뇽 블랑은 풍부한 산미 뒤로 시트러스와 청사과의 과실 향을 품었다. 가벼운 스타일이라 차갑게 칠링해 꿀떡꿀떡 마시기 좋다.


글 이승률 기자|사진 이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