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TECH NEWS
편집자 주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 소비자들의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아태 지역 소비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은행을 바꾸거나 핀테크 기업을 이용하는 등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 전문 기업인 피코(FICO)가 최근 발간한 ‘2022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비자 금융 예측 보고서(2022Post-Pandemic Consumer Banking ExpectationsReport)’에 따르면 아태 지역 내 많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대출 업체를 바꾸려는 경향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소매 금융 소비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가중됐으며 5명 중 3명 이상은 소득이 감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조사 참여자 중 23~30%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반면, 싱가포르와 인도에서는 각각 40%, 말레이시아에서는 50%, 인도네시아에서는 63% 증가했다. 태국 응답자 70%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소비자의 4분의 1 이상(27%)이 대출 상환을 미루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해당 비율이 30%이며, 인도는 31%, 태국은 거의 절반(47%)이 코로나19로 대출 상환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고객 대다수(84%)는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저축을 유지하거나 늘리려고 하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BC카드, ‘핀테크 한류’로 동남아 교두보 구축
BC카드가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개발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IT 아웃소싱 역량을 강화한다. 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2억8000만 명)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시장 ‘핀테크 한류’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BC카드는 현지 IT 개발 경험이 풍부한 회사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크래니움’은 정부기관, 금융, 통신 분야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 IT 개발사다. 만디리은행(Mandiri), 연금저축은행(BTPN), 텔콤 통신사(Telkom) 등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회사는 크래니움이 현지 금융 분야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던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개발 업무를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KB국민카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만들기 직원 캠페인 실시
B국민카드가 ‘스마트 인공지능(AI) 분리수거기’를 사내에 설치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한 직원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와 맺었던 ‘인공지능 분리수거기 사업 업무 협약’의 후속 작업으로 8월 초 본사 내 설치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라는 주제 하에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쏙 넣는다!(비헹분쏙)’를 슬로건으로 직원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경험을 제공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베가엑스,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VegaX Holdings)가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유치하고 약 1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통합 결제 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베가엑스는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및 엔진을 한층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