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상 속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 ‘원조 국민 스포츠’로 꼽히는 배드민턴의 매력과 기본 자세들을 소개한다.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배드민턴은 날씨와 미세먼지 영향 없이 겨울에도 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체육인 대중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라켓 종목인 만큼 쉽게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의 순간 속도가 200km가 넘을 정도로 빠른 스포츠로 순간적인 민첩함과 순발력, 판단력, 심폐지구력 등 다양한 체력을 요한다. 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많아 체중 감량에 매우 좋은 운동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배드민턴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어떤 동작들을 숙지해야 할까.

스매시
스매시 손목 사용법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배드민턴의 간판 공격 기술이다. 스매시는 높은 타점에서 셔틀콕을 일직선 방향으로 강력하고 빠르게 내려치는 기술이다. 빠르고 좋은 스매시를 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좋은 자세와 타점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높은 위력과 정확성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레슨을 받은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대로 된 자세를 구사하는 방법을 모른다. 정확한 스매시를 위해서는 하이 클리어를 완벽하게 칠 수 있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하이 클리어를 제대로 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스매시의 타구 방법은 하이 클리어와 완전히 같다. 스매시의 타점은 하이 클리어보다 조금 더 앞이고 좀 더 각도를 내려 셔틀콕을 아래로 눌러주듯이 손목을 누르면서 아래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며 스매시를 때려줘야 한다. 스매시는 배드민턴의 꽃이다. 강력한 파워와 폭발적인 스피드이자 스포츠 종목의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스매시는 단연 배드민턴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하이 클리어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배드민턴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이자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클리어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후위 동작에서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클리어의 종류에도 두 가지가 있는데 하이 클리어와 드리븐 클리어다. 하이 클리어는 엔드라인 끝에서 상대방 엔드라인 끝으로 뚝 떨어져야 한다. 하이 클리어를 칠 때는 점프 스윙을 하며 타점을 눈앞 쪽에 두고 마지막 타구 시점에서 라켓으로 손목과 팔꿈치가 45도 각도가 되도록 쳐야 하며 위로 높고 길게 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포핸드 드라이브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드라이브는 셔틀콕이 네트 상단을 거의 스칠 정도로 평행으로 날아가다가 상대팀 코트에 들어가서는 네트 높이보다 낮게 날아가도록 한다. 드라이브를 시도할 때에는 가능한 네트 높이의 낮은 자세에서 한 발을 내디뎌 몸보다 앞쪽에서 셔틀콕을 강하게 쳐야 하고 셔틀콕이 뜨지 않아야 한다. 포핸드 드라이브는 왼발을 딛고 오른발을 약간 앞쪽으로 내디디며 라켓은 네트 높이 정도로 들고 어깨 힘에 의존하지 말고 라켓 면을 짧게 잡아 짧은 스윙으로 손목 힘을 이용해 타점을 잡고 끊어 치면서 스윙을 잡아준다.

백핸드 드라이브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한 템포 빠르게 타구하면서 셔틀콕을 보다 강하게 살아 있게 치는 것이 드라이브의 생명이다. 타점의 높이로 파워를 조절하면서 네트보다 타점이 높을 때는 강하게, 낮을 때에는 힘을 빼고 가볍게 슬라이스를 이용한 타구를 한다. 준비 자세를 빨리 갖추면서 포핸드와 백핸드 전환을 민첩하게 해야 하며, 상대의 좌우를 노리면서 상대가 예측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백핸드 드라이브는 왼발을 딛고 오른발을 셔틀콕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백핸드 그립을 잡고 스윙이 나가주며 라켓의 헤드 부분이 손목보다 위로 위치해야 한다. 또한 백핸드 드라이브는 팔꿈치의 힘보단 손목 힘을 이용해 강하게 끊어 쳐주면서 스윙이 뒤집어지지 않게 잡아준다.

글 서수희 크로민턴 코치 | 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