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은 특히 국제상속에서 강점을 드러냈는데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펌으로서 그동안 촘촘하게 구축해 놓은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농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앤장은 유수의 글로벌 로펌들과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수·합병(M&A), 파이낸스, 세무, 국제 분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세 전문 로펌답게 율촌도 택스 부문과 패밀리오피스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패밀리오피스의 경우, 올해 5월 출범한 개인자산관리센터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율촌의 개인자산관리센터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조력자 역할을 한다. 금융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 접근성이 좋고 편의성이 있으나 복잡한 법률 문제가 개입하거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외부 전문가가 개입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 율촌은 이 점을 보완해 계획부터 실행, 대응까지 모든 면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사, 세무, 가업승계, 해외 투자 등 기존의 풍부한 자문 경험에 따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그 뒤를 이은 법무법인 가온과 광장, 태평양 역시 각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조세 전문 부티크’ 법무법인 가온은 올해 조세 분야의 강점을 내세워 ‘패밀리오피스 센터’를 출범했으며, 상속, 증여, 신탁, 가업승계, 후견 및 가족 간 분쟁(예방) 등 가족과 관련된 포괄적인 전문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이번 평가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광장은 상속팀과 공정거래팀, M&A팀, 형사팀 등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이슈를 함께 다루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었다.
태평양의 경우는 올해 10월 자산관리와 가업승계에 대해 종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승계센터를 출범, 초기 단계부터 자산가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컨설팅과 함께 종합적인 실행 전략을 서비스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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