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기자간담회 개최…2023 뉴비전 선포

강신숙 수협은행장 "금융지주사 전환…자산운용사 등 연내 인수"
강신숙 Sh수협은행장(사진)이 올해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 등 자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내년 이후에는 수협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회사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 행장은 4일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강 행장 취임이후 은행장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발족해 자회사 인수 작업을 본격화했다. 그는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 수협법 개정이 선행되어야하는 만큼 정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행장은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비이자사업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한 조달구조 개선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뱅킹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더 쉽고 더 안전한 디지털 뱅킹’ 제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고객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와 내부 업무 효율화, 미래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을 세가지 핵심과제로 역량을 집중하고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강 행장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H수협은행은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뉴비전(NEW VISION)을 선포하고 신(新) 가치경영을 통해 2023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 행사에는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과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