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외 3편

불멸의 음악, 베토벤을 기리며
뮤지컬 <베토벤>
주말에 볼만한 2월 공연산책

천재 뮤지컬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신작 뮤지컬 <베토벤>은 화려한 삶을 즐기는 세기의 음악가가 아닌 콤플렉스와 절망으로 점철된 굴곡진 삶을 살았던 외롭고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 베토벤이 그의 인생에 유일한 구원이었던 운명의 사랑, 안토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후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이 작품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한 인물이 지금까지 살아 왔던 삶의 모든 것이 변화되는 동시에, 위기와 고뇌의 순간을 극복하는 과정을 세세히 담아냄으로써 시대를 초월하는 신성한 의무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박효신을 필두로 박은태, 카이가 주인공 베토벤 역에 캐스팅됐다. 베토벤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토니 브렌타노(토니) 역은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기간 2023년 3월 26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스테디셀러 쇼 뮤지컬의 정수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주말에 볼만한 2월 공연산책

뮤지컬 <캣츠>는 1981년 초연한 이래 30개 국가, 300여 개 도시, 8000만 명 관람, 15개 이상의 언어로 공연됐다. 노벨상을 수상한 대문호 T.S. 엘리엇의 원작으로 불후의 명곡 ‘메모리(Memory)’를 비롯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공연예술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빅4 신화의 시작을 알렸으며 7개 부문을 휩쓴 토니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협회상 등 메이저 어워즈를 석권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동시에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첫 번째 뮤지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5년 만에 오리지널 연출과 젤리클 고양이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통로석인 ‘젤리클석’이 부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간 2023년 3월 12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연기파 배우들이 줄줄이
연기 <셰익스피어 인 러브>
주말에 볼만한 2월 공연산책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세기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1593년 런던, 촉망받던 작가 셰익스피어가 연극 오디션에 남장을 하고 찾아온 귀족의 딸 비올라와 만나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등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 인지도를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돼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간 2023년 1월 28일~ 3월 26일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 위로 올라온 세기의 소설
뮤지컬 <데미안>
주말에 볼만한 2월 공연산책

세기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전쟁터의 폐허에서 죽어 가는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난 데미안이라는 한 인물을 만나 자신의 과거를 여행하기 시작하며, 수많은 얼굴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뮤지컬 <데미안>은 캐릭터 프리 2인극으로 초연 혼성 페어와 달리 남-남, 여-여 페어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기간 2023년 3월 26일까지 장소 드림아트센터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