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우선, 전쟁 경험이 많은 본토 출신의 ‘상관’역에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작은 아씨들>, <아다마스>, 연극 <비너스 인 퍼>, <앙리 할아버지와 나> 등에서 카리스마와 감각적인 연기로 아우라를 발산한 배우 이도엽이 캐스팅됐다.
더블에는 영화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세자매>,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자백>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깊이 있고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용준이 함께한다.
태어나고 자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을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한 ‘신병’역에는 영화 <범죄도시2>,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마 <카지노>, <나의 해방일지> 등에서 활약한 대세 배우 손석구가 맡는다.
또한, ‘상관’과 ‘신병’의 곁에서 아무도 들을 수 없던 이야기를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 ‘여자’역에는 영화 <동주>, <박열>, <아워 바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영화 <언프레임드-반디>로 배우는 물론 감독으로서 인정받은 배우 최희서가 연기한다.
특히 최희서와 손석구는 2014년 연극을 함께 한 바 있어, 두 배우의 9년만의 협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티켓은 3월 말 오픈예정이며, 6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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