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도약하는 K-STO…한국증권형토큰협회, STO플랫폼 테스트넷 공개
한국증권형토큰협회(KSTO)가 토큰증권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STO플랫폼의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토큰증권발행 제도화 법안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증권사 및 투자회사들은 STO시장 선점을 위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수백억원을 투자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 증권사도 다수 존재한다.

일부 조각투자업체들은 국내 STO시장 제도화를 기다리지 않고, 토큰증권발행시장이 활성화된 해외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STO거래소들도 국내 조각투자업체들에 관심을 보이며 협업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시장에 대한 국내STO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가별 금융규제가 상이하고 국내업체들의 정보부족으로 인해 해외진출이 마냥 쉽진 않다. 이에 KSTO협회는 토큰증권발행 업체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도와줄 STO플랫폼을 개발했다.

KSTO협회 관계자는 “1경이 넘는 자산을 운영하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향후 모든 자산이 STO토큰화 될 것이라 전망한다. STO플랫폼은 미래 자산시장의 중심이 될 토큰증권의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 및 발행, 공개에 이르는 전과정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KSTO협회는 국내STO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STO플랫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