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인 7월, 당신의 불쾌지수를 시원하게 날려 줄 공연 라인업을 소개한다.

[가볼 만한 공연]

이번에도 역시 뜨겁다
뮤지컬 <시카고>
7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공연라인업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한 스타가수 '벨마켈리'와 불륜남을 살해한 코러스 걸 '록시 하트'가 교도소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회, 누적 관객 154만 명에 이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17번째 시즌에서는 29명의 배우, 15인조 라이브 빅밴드, 17년간 손발을 맞춘 스태프가 함께한다. 벨마 켈리 역엔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가 출연하며, 록시 하트 역엔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가 맡았다. 빌리 플린 역엔 박건형·최재림이, 마마 모튼 역엔 김영주·김경선이 나온다.
기간 2024년 9월 29일까지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끝이 아닌 시작을 위한 응원가
뮤지컬 <메노포즈>
7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공연라인업
스테디셀러 뮤지컬 <메노포즈>가 6년 만에 돌아온다. 제목 '메노포즈'(Menopause)는 폐경기라는 뜻이지만, 공연에서는 부정적 인식을 주는 폐경 대신 '월경을 완성했다'는 의미의 완경을 사용한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갱년기 중년 여성의 고민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2001년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해 중년 여성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라인업들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에는 조혜련, 김현숙, 신봉선이, 화려하지만 외로운 전문직 여성 역에는 문희경, 서지오, 주아가, 자기 관리에 몰두하는 한물간 연예인 역에는 이아현, 류수화가,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 역에는 유보영과 민채원이 캐스팅됐다.
기간 2024년 8월 25일까지 장소 한전아트센터

유준상 출격, 역사적인 10주년 기념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7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공연라인업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2014년 초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매 시즌 돌풍을 이어 왔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서는 앞선 시즌에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을 비롯해 새로운 매력을 더할 뉴캐스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빅터 역으로는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이 이름을 올렸고,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으로는 박은태, 카이, 고은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 이희정, 문성혁, 김대종, 신재희 등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간 2024년 8월 25일까지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봐도 봐도 반짝반짝 빛나는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
7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공연라인업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기 후반 서울 메트로폴리탄이라는 배경 속,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이번 시즌의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정욱진, 윤은오, 신재범이 참여하며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배우 홍지희, 박진주, 장민제, 그리고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이시안, 최호중이 연기한다.
기간 2024년 9월 8일까지 장소 예스24스테이지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