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축은 정부가 반도체 산단을 조성했거나 조성계획을 발표한 용인, 이천, 오산, 평택 등지를 말한다. 투자와 일자리를 찾는 인구유입이 이뤄지면 부동산수요가 몰리는 지역들이다. 이를 반영하듯 용인, 이천, 평택 등에서 가격이 들썩이고 있고, 새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그중 이천시는 광역철도망 구축 등 광역교통망 개선계획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이라는 호재로 주목받고있다.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과 수서·판교~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KTX) 사업’에도 부발역이 포함됐다.
이에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천 부발읍의 ‘현대성우오스타 3단지’ 84㎡ 아파트는 올 3월 3억 92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5월보다 4200만 원이 상승했다.
새 아파트 분양도 대기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가 경강선 부발역 역세권에서 분양할 ‘이천 부발역 에피트’다.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공개한 이후 이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10년만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전용면적 기준) ▲84㎡ A타입 339세대 ▲84㎡ B타입 76세대 ▲84㎡ C타입 64세대 ▲84㎡ D타입 192세대 등 총 671세대와 오피스텔 ▲94㎡ 타입 8실 ▲111㎡ 타입 24실 등 32실 규모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
길 건너 맞은편에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단지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단지에서 SK하이닉스본사 정문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
중부내륙선 확장 사업도 호재다. 현재 판교~부발~충주를 오가는 중부내륙선 KTX가 올해 말부터는 문경역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서와 경강선 광주(19.2㎞)를 잇는 수광선 복선전철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이용도 편리하다. 앞으로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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