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골프 시즌을 맞아 그린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골프 신상품]
 가을 신무기
1 요넥스골프 뉴이존 GT4 아이언 | 요넥스골프가 비거리 향상에 초점을 맟춘 ‘뉴 이존 GT4’ 아이언을 선보인다. 요넥스의 ‘장기’인 카본 기술력을 적극 활용했다. 이전 제품보다 카본 함량을 높였고, 이로 인해 반발 성능을 더 확대했다. 여기에 ‘마이티 머레이징 플러스’ 스틸 소재를 더했다. 덕분에 페이스는 얇아지고 반발 성능은 더욱 높아졌다. 캐비티 부분의 카본은 불필요한 진동을 흡수해 뛰어난 타구감과 타구음을 제공한다. 헤드 사이즈는 좀 더 커져 안정감을 준다. 자체 생산한 카본 샤프트는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2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 타이틀리스트는 ‘프로 V1’, ‘프로 V1x’, ‘프로 V1x 레프트 대시’ 골프볼에 정렬선(사이드 스탬프)을 그려 넣은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3종을 내놨다. 퍼팅 방향을 조준할 때 편리하도록 기존 사이드 스탬프 1줄 양쪽에 선을 하나씩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준선도 기존 볼보다 65% 더 길어져 정확한 타격을 유도한다. 세계 판매 1위에 빛나는 볼의 성능은 그대로다. 이를테면 프로 V1은 이상적인 탄도로 바람을 관통하는 볼 비행과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으로 롱게임에서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3 캐논 파워샷 골프 | 카메라로 유명한 캐논에서도 골프 거리측정기를 내놨다. 캐논의 초정밀 광학 기술력을 담은 ‘파워샷 골프’가 그 주인공이다. 캐논 제품답게 1100만 화소와 풀 HD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다시 말해, 거리 측정을 넘어 골프장의 멋진 풍경이나 동반자의 샷 등을 촬영할 수 있다. 전자식 뷰 파인더(EVF)를 탑재해 디지털 줌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띈다. 최대 12배율, 820mm의 초점 거리로 라운딩 시 먼 거리의 핀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 직관적인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가격은 49만9000원.
 가을 신무기
5 테일러메이드 P·7CB 아이언 | 테일러메이드는 소속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 ‘P·7CB’ 아이언을 선보인다. 헤드 크기가 작으면서도 얇은 톱라인이 날렵한 느낌을 준다. 솔캠버와 전략적인 바운스 디자인으로 지면을 매끄럽게 빠져나가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정밀하게 밀링 처리된 페이스로 스핀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상적인 무게 배치로 컨트롤 샷이 가능하다. 텅스텐 웨이트를 솔에 장착해 번호별 이상적인 무게중심 설계를 더한 것도 특징.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간판 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7CB 4번 아이언을 사용해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6 캘러웨이 Ai 스모크 340 미니 드라이버 | 골프용품 시장에 미니 드라이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캘러웨이는 ‘패러다임 Ai 스모크 340’이라는 이름의 미니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허인회 프로가 연장전 파5의 18번 홀에서 인상적인 페어웨이 드라이버 샷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 클럽이다. 헤드 사이즈가 일반 드라이버와 3번 우드의 중간 정도인 340cc로,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작은 헤드 사이즈지만 섈로 페이스 형태로 설계해 어드레스 시 타구 면적을 크게 만들어준다.

7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25 | 아디다스골프는 ‘코드케이오스25’를 내놨다. 코드케이오스는 지난 2020년 첫 출시 이후 무려 48만 족이 팔린 아디다스골프의 베스트셀링 골프화다. 신제품은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다른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아웃솔(바닥)의 ‘3D 토션 플레이트’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발뒤꿈치를 잡아주고 발목 안정성을 제공하는 퍼폼핏 랩 시스템도 곁들여 보행과 스윙을 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어퍼는 어느 옷에서나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할 듯.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는데, 올 화이트 색상은 한국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26만9000원.

8 가민 어프로치 Z30 | 가민에서는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을 출시했다. 최대 400야드(약 366m)까지 오차범위 1야드(약 91cm) 이내 정확도의 정밀한 거리 측정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T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면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레드 폰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비나 안갯속에서도 우수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이뿐 아니라 가민 스마트워치 또는 ‘가민 골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측정한 비거리를 호 형태로 표시해 플레이어가 핀 위치와 주변 모든 상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만약 제품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앱을 통해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58만9000원.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