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은 휴대폰 파손 시 방문이 어려운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며, SKT 휴대폰 보험 ‘T 올케어플러스’의 현장 접수와 드론을 통한 효율적 수리 과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삽시도에서 띄운 드론은 바다를 건너 원산도로 이동하여 육지에 있는 공식 수리 센터로 빠르게 이동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리가 끝난 휴대폰을 드론에 싣자 삽시도로 다시 안전하게 배송을 완료했다.
섬에서 파손 수리 대행에 드론이 활용되면서 삽시도에서 원산도까지 배송 시간이 78%(1시간→13분)가량 크게 단축되었다. 이번 드론 배송에 함께 참여한 파블로 항공은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드론 배송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보령~삽시도 간 하루 3번 운행하는 운송수단의 시간적 지리적 제한을 극복하고,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강동철 삽시도 이장은 “휴대폰을 고치러 나가면 1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리하지 못하고 그냥 쓰는 때가 많았다”며 “드론을 통해서 반나절 만에 휴대폰을 수리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승흠 아슈리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드론 배송 시연을 통해 물류 혁신을 넘어 고객 편의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삽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 IT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스마트폰 교육으로는 보이스 피싱 주의사항, 스미싱 차단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스마트폰 사용법이 안내됐다.
오천 초등학교 삽시분교 학생들은 IT 체험 부스를 방문해 최신 휴대폰을 활용한 AI 기능과 홀로그램, VR 등을 체험했다.
한편, 아슈리온코리아는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테크 케어 솔루션 기업 아슈리온의 한국 법인으로서, SKT와 협력하여 휴대폰 보험 ‘T 올케어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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