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신화’ 주역이자 정보통신부 장관에서 사모펀드(PEF)계 거목으로 변신했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을 ‘머니 토크’를 통해 만났다.
[머니 토크]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 ‘미스터 반도체’, 진대제 회장.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를 받은 뒤 미국 IBM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16메가바이트(MB), 256MB D램을 개발하며 한국 반도체 세계 제패를 이끌었다.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진 회장이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2006년 55세의 나이로 창업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진 회장은 비금융권 출신으로 경영참여형 펀드인 ‘진대제 펀드’를 만들어 국내 사모펀드의 외연을 넓혔다.
그는 여전히 현역 엔지니어다. 핵심 알고리즘을 직접 짜고, 이를 제품화하고 있다. 골프 취미를 살려 2022년 퍼팅 애플리케이션 ‘버디캐디’를 선보인 데 이어, 현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손쉽게 골프 숏게임 연습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본사 집무실에서 만난 진 회장은 인터뷰에 앞서 직접 시연에 나섰다. 진 회장은 “프로나 아마추어 모두 숏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데서 착안했다”며 “세상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미래 세대에게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스카이레이크 창립 이후 오랜만에 뵙는다. 그 사이 이렇게 큰 성장을 이루었다.
“현재 10여 개 회사의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도 하지만, 인수한 회사들의 가치를 높여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테면 인수한 기업 중 ‘솔루스첨단소재’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헝가리, 룩셈부르크와 캐나다 퀘벡에 공장을 세우는데,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현장을 방문한다.”
-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게 인상적이다.
“경영권을 인수한 회사들은 대표이사를 선임하기도 하지만, 직접 관여한다. 회사의 성장 발전 모델을 만들고, 기존의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구조 개편을 하는 식이다. 특히 박사급 인재 영입은 앞장서서 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박사급 인재를 확보하는 게 쉽진 않지만, 진대제가 같이 하자고 하면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박사 한두 명만 들어와도 중소기업은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핵심 인재를 잘 배치하면 회사가 급성장한다.”
- 스카이레이크 회사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다.
“‘스카이레이크’는 하늘 천(天), 못 지(池)라는 의미다. 창업을 앞두고 방문한 백두산 천지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천지라는 이름이 외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보니 스카이레이크(skylake)로 번역했다. 회사를 창업한 2006년 당시만 해도 PEF가 한국에서는 초기 단계였다. 2004년에 법이 제정되고 시행령이 막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저 역시 55세에 벤처 회사를 창업하며 쉽지 않은 도전을 했다.”
- 당시 PEF를 선도했는데,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론스타 같은 외국 자본이 은행이나 대기업을 인수하긴 했지만, 중소기업을 사고파는 문화는 정착되지 않던 시기였다. 평생 일궈 온 회사를 판다는 것이 인생의 실패로 여겨지던 때다. 저는 회사 경영을 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단순히 자본을 넣고 기다리는 방식보다, 직접 회사를 맡아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라는 나름의 블루오션을 만든 것이다. 회사를 매매하는 게 실패가 아니고, 기업도 상품으로 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걸 설득하며 시작했다. 어떤 분은 ‘진대제에게 맡기면 명분에 어긋나지 않겠다’며 회사를 매각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이 된 거다.”
-초기에는 M&A에 대한 정보와 판단 근거가 부족했을 텐데, 기업 입장에서도 회장님이 나서서 회사를 맡아주는 게 안심이 됐을 것 같다.
“매도자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쪼개 파는 일은 하지 않는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시킨다. 서비스와 제품을 개선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만든다. 예를 들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해 5년 만에 매각한 사례가 있다. 정보기술(IT) 분야가 주력임에도 외식 업체를 인수한 점에서 국민연금 같은 투자자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5배 정도 수익을 남기니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 구조조정만 해서 기업을 되파는 과정에서 갈등이 많이 일어나는데, 회장님은 기업을 육성해 성공시키는 방향으로 선구자 역할을 했다.
“회사를 매각할 때는 다음 인수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인수한 회사들이 이후에도 잘되도록 만들어서 판다. 그래서 우리가 팔면 주로 대기업이 인수하곤 한다.”
- 스카이레이크를 설립했을 때 삼성전자, 정보통신부 장관을 거친 이력이 있어서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다. 혹시 명성을 잃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운영해 와 다행이다.
“모두 잘할까 의문이었을 거다. 사실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금융권이나 대기업 출신, 공직 경력자들이 나와서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감사하게도 망가지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IT 최고경영자 과정인 ‘진대제AMP과정’을 20년간 이어오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좋은 기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할 텐데.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좋은 기업을 선별했나.
“좋은 기업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초창기에는 벤처 투자를 할 때 ‘이런 기업에는 투자하지 마라’는 일종의 십계명 같은 게 있었다. 좋은 회사를 찾기보다 그 규칙을 지키는 게 실패를 피하는 데 중요했다. 큰 자금을 운용할 때는 특히 중요하다. 저는 기업을 고를 때 대표이사의 역량,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대표이사가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기업이 속한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쇠퇴하는 시장에서는 혼자 잘한다고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정부 정책에 좌지우지되는 업종이나, 고객과 제품이 한두 개로 한정적인 회사는 피한다.” - 몇 가지 말씀만으로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직접 경험해보면서 알게 된 것들이다. 대표이사와 5분만 얘기해도 그 사람의 성향과 목표가 무엇인지 감각적으로 안다. 회사도 30분이면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을 인수할 때 저는 가장 먼저 회사 식당과 화장실을 확인한다. 시설이 깨끗한지부터 본다. 삼성의 방식이다. 그다음 대표이사 방의 크기를 본다. 개인적으로는 장관일 때나 지금이나 방 사이즈가 딱 이 정도다.(진 회장의 집무실은 약 20㎡다.) 또 칠판이나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나 내용도 순식간에 다 본다. 딱 보면 이 회사는 잘될지 안 될지 판단이 선다.”
- 요즘 스타트업들은 정책 자금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기업들을 미래 유망 기업으로 보기도 한다.
“정책 자금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시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야만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정책은 장관이 바뀌거나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원자력 정책은 탈원전 기조에서 다시 바뀌었다. 또 언제 바뀔지 모른다. 정책에 기대면 위험하다.”
- 고객층이 얇거나 제품이 다변화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것도 이해된다. 그런데 일부 기업은 한 제품에 집중해서 성공하기도 한다.
“중소기업이 한 제품으로 한 고객에게 의존하면 위험하다. 고객이 마음을 바꾸면 타격이 크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만 의존하다가 거래가 끊기면 끝이다. 최소한 두세 개의 제품이 필요하고, 차세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미래 성장 동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사람이 만들어 가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와 CTO의 능력이 관건이다.”
- 스카이레이크의 성공에도 회장님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직원 채용에도 독특한 기준이 있는지.
“사람을 뽑을 때 그들의 꿈과 목표를 많이 본다. 그 사람의 꿈, 그리고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를 본다. 그러면 그 꿈을 실현하기에 스카이레이크가 더 좋을 것 같다고 설득한다. 기업을 인수할 때도 질문을 많이 한다. 회사를 인수하지 않고 2대 주주 정도로 지분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5~6개 기업이 투자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묻는 거다. 기술의 차별점이 뭔지, 박사급 인재가 있는지, 알고리즘과 컴파일러를 만드는지, 메모리는 어떻게 디자인하는지, 프로토콜은 어떻게 하는지 꼬치꼬치 묻는다. 보통 PEF가 그런 걸 묻겠나. CTO와 경영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깊게 파고든다.”
- 스카이레이크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설명회(IR) 활동과 매니지먼트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이미 매각을 했지만)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의 경우 인수 초기만 하더라도 그룹 안에서 성장이나 조직의 한계가 있었다. 연구와 영업 조직이 분리된 기능별 구조였는데, 이를 사업부 체제로 바꾸고 책임경영을 도입했다. 각 사업부에 인센티브를 주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초기 투자 금액과 관계없이 성과가 날 때마다 매년 주고, 스톡옵션도 사용했다. 또한 연구소 인력을 사업부에 전진 배치해서 모든 사람들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체제를 바꿨다. 그리고 성과가 훨씬 좋아졌다. 인수 후 통합(PMI)도 중요한 과정이다. PMI 작업이 1년 이상 걸리면 늦는다. 보통 6개월에서 9개월 안에 체계를 바꾸고 혁신한다. 4~5년 이내에 회사를 2배 정도 키워서 매각하는 게 목표다.”
- 4년 만에 2배 성장이 가능한가.
“티맥스의 경우 인수 당시 연 30억 원 이익이 나던 회사가 300억 원까지 성장하는 데 딱 4~5년 걸렸다. 항상 잘되는 건 아니지만, 늦어도 9개월 내에 혁신을 하고 바로 성장 엔진이 가동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과정이 지지부진해서 우리가 돈을 못 벌면,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가 돈을 못 벌게 되는 거다. 책임의식을 가지고 하고 있다.”
- 스카이레이크는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가로부터도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텐데.
“기관투자가로부터 2조50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의 자금은 받지 않는다. 일반 투자자와의 협업은 규제도 까다롭고, 책임 문제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끼리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단적으로 만약 우리가 투자한 기업의 성과가 안 좋아지면 노조가 국민연금 사무실 앞에서 꽹과리 치면서 시위를 하기도 한다. 기관투자가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감내할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 스카이레이크는 투자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학에서도 AMP 과정의 사람을 모집하는 게 쉽지 않다. 잘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벌써 20기째 운영하고 있다. 성공 비결은 몇 가지가 있다. 일단, 등록금을 다른 곳보다 절반 수준으로 받는다. 다른 곳 1년 비용의 딱 반값 등록금을 받는 거다. 그리고 등록금은 전액 참가자들을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 여기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의 인건비는 별도로 지원한다. 또한 제가 해외 출장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수업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단순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예를 들면 서로의 회사에 방문하거나 골프 모임도 가진다. 다른 회사의 운영 방식을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거다. 또 졸업생들이 신입생을 추천하고, 그들끼리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 가며 친분을 유지한다. 이 프로그램의 끈끈한 네트워크가 큰 장점이다.”
- 그런데 강사들이 회장님이 수업에 항상 있어 조금 긴장된다고 하더라.
“(웃으며) 오는 사람들 대부분 긴장한다. 하지만 수업에 계속 참여하는 이유가 있다. 제가 먼저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도 그 흐름을 따라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강의에서 질문과 토론이 활발해야 배우는 재미가 더 커진다. 도전적인 질문이 나와야 서로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고 상승 효과가 생긴다. 교육은 서로 배워 가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 회장님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 걸로 유명하다. 학창 시절부터 천재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는 좀 쉬어도 되지 않나.
“새로운 질문에 답하려면 계속 공부해야 한다. ‘오래 가는 것들의 비밀’은 직접 할 수 있어야 하는 거다. 지금도 반도체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공부를 해서 답을 해야 한다. 제가 하는 강연의 파워포인트도 모두 직접 만든다. 컴퓨터 코딩이나 디버깅도 다 한다. 복잡한 계산식도 직접 짜고, 물리와 수학에 관한 부분은 특히 제 담당이다. 삼각함수, 기하학이나 미분 방정식 같은 복잡한 수학적 개념들도 직접 다룬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어떤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이다. 미래 세대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골프 훈련기의 경우 프로나 일반인도 골프 숏게임을 할 만한 곳이 없다는 데서 착안했다. 웬만한 프로들도, 몇 번은 뒷땅부터 치기 십상이다. 한 번은 잭 니클라우스와 그가 설계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일이 있다. 심지어 잭 니클라우스와 같은 전설도 뒷땅을 치더라.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다. 그것을 집에서 연습해볼 수 있는 기술을 만든 거다. 특허도 냈다. 기존에 없으니까 하는 거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갈수록 더욱 중요해질 거다.”
- 요즘 젊은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고민이 많은데,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고하는 소중한 말씀 좀 해달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웬만한 것은 챗GPT와 같은 AI가 가르쳐줄 것이다. 좋은 코치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걸 해봐야겠다는 꿈은 AI가 만들어내지 못한다. 의욕이나 동기부여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기획이나 디자인, 소프트웨어 코딩 등 핵심적인 부분은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 그야말로 창의적 기업가가 되지 못하면 빼어난 일은 할 수 없는 거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능력, 또한 추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언제라도 통용되는 이야기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대기업이 예전처럼 대규모로 사람을 고용하는 시대는 끝났다. 본인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 요즘은 우리 국민이 반도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업황에 대해 관심이 많다.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달라.
“정보화 시대에서 이제 디지털 전환의 시대로 넘어왔다. 앞으로는 AI가 보편화되는, 즉 유비쿼터스 인텔리전스 시대로 가고 있다. 모든 전자기기에 AI가 탑재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는 이 시대의 핵심이다. 두 기술이 시너지를 내며 모든 기기에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인텔이 초기에 중앙처리장치(CPU) 기술로 강력한 위치에 있었고, 엔비디아는 그 일부 기능을 떼어낸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성공했다. GPU가 주목받고 있지만, 인텔의 기술적 깊이는 여전히 중요하다. 인텔이 파운드리에 집중하는 대신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 발전에 더 힘썼어야 했다고 본다. 특정 기업의 주가는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 그러나 개별 회사의 상황과는 별개로 반도체와 AI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 대담 한상춘 국제금융 대기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 정리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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