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팀 아워시선 주식회사, 2024 통합로컬페스타 장인학교 피칭대회 최우수상 수상
지난 2024 통합로컬페스타에서 경북 상주를 대표하는 ‘아워시선 주식회사’가 장인학교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상주는 참가한 8개 팀 중 가장 작은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접근과 미래지향적 사업 모델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아워시선 주식회사’는 경북 상주 함창 지역의 대표 자원인 명주와 누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선보였다. 특히 2세대 장인 육성과 전통 공예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 최영원 씨는 명주 누빔 공예의 이수장인인 어머니의 뒤를 이어 2세대 장인으로 활동하며, 전통 기술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iii 실크 경량 패딩’ 브랜드를 소개했다. ‘iii’는 다루기 까다로운 국내산 최고급 실크와 천연 목화솜을 사용해 제작된 실크 경량 패딩으로, 한복 장인의 손누비 기법을 발전시킨 새로운 iii 누빔 기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였다.

최 씨는 “상주의 전통 명주와 누빔 기술이 단순한 전통 공예를 넘어 현대적 쓰임새를 갖춘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주 지역과 협력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직장 여성 등 현대인들에게 실용적이고 단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ii 실크 경량 패딩’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가벼운 착용감, 그리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직장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실크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누빔 특유의 동양적 단정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중심에는 상주 함창 한복 장인 마을에서 자란 최영원 대표의 경험과 철학이 담겨 있으며, 지역 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워시선 주식회사’와 최영원 대표는 전통 명주의 산업적 가치를 널리 알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K-전통공예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