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포토 스튜디오 스냅파이 공동 프로젝트 체결식(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AI 포토 스튜디오 스냅파이 공동 프로젝트 체결식(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중국 위마오 미디어 그룹과 ‘중국 내 AI 포토 스튜디오 스냅파이(SNAPAI) 공동 프로젝트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오픈 후 좋은 반응에 힘입어 중국 기업과 MOU를 맺고 중국 진출을 시작한다.

중국 내 AI 포토 스튜디오 스냅파이(SNAPAI) 공동 프로젝트 체결식은 지난 6일 진행됐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와 위마오 미디어 그룹 쉬양빈(Xu Yangbin) CEO는 비브스튜디오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비브스튜디오스는 위마오와 함께 AI 포토부스 스냅파이의 중국 현지 사업을 구체화한다. 직영매장운영, 프랜차이즈 가맹, 포토부스 기기 렌탈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관광지 IP(지식재산권) 굿즈와 연계한 포토부스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대학교 내 스냅파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냅파이는 비브스튜디오스의 AI 포토부스로, 지난달 브랜드와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촬영한 사진을 만화 속 캐릭터처럼 바꿔주는 ‘플레이툰’ 기능과 캐릭터화하는 ‘캐리커쳐’ 기능, 다양한 환경과 배경으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 등 AI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기능이 특징이다.

현재 중국의 포토부스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 조사 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포토부스 시장은 한류 열풍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마오 미디어 그룹은 콘텐츠 부가 제작 및 마케팅, 판매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중국 시장에 스냅파이를 알리고 중국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위마오 미디어 그룹의 창립자 겸 CEO 쉬양빈은 영화 제작, IP 콘텐츠 창작·운영 전문가로, ‘TOPU’ 국제 애니메이션 주간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대표작으로 ‘난징난징’, ‘쿵푸팬더2’, ‘드래곤 길들이기2’ 등이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기술 및 비즈니스 관련 정보와 비디오 및 사진 자료를 제공해 스냅파이가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된 포토부스 열풍이 중국에서도 크게 유행하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위마오 미디어 그룹과 협력해 스냅파이가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