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인 자본금, 40억원에서 374억원으로 급증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유튜브 갈무리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유튜브 갈무리
중국 해외 직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법인 자본금을 크게 늘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법인은 최근 334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8월 법인을 설립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결정으로 법인 자본금은 종전 40억원에서 374억원으로 급증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업상 절차"라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3월 알리바바그룹은 한국 사업을 위해 향후 3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물류센터에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해 연내 18만㎡(약 5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이 규모는 축구장 25개를 합친 면적이다. K-셀러와 소비자 보호 등에도 각각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