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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ch the Watches] THE OMEGA TIME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1969년 인류는 달 착륙을 성공시켰고, 세계가 하나가 됐다. 오메가의 시간은 그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오메가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전설적인 영웅들, 그리고 스피드마스터를 기념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2019.07.01 17:15:50

    [Watch the Watches] THE OMEGA TIME
  • [Item] SUNNY DAY

    [한경 머니 = 이승률 프리랜서] 빛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볕과 마주하기 좋은 요즘 선글라스들. 1 클래식한 디자인에 이중 브리지를 더한, 얇고 가벼운 은테 프레임의 보잉 선글라스 몽클레르 by 브라이언 앤 데이비드 2 검은색 프레임이 청량한 파란색의 미러 렌즈를 돋보이게 하는 선글라스 폴리스 by 세원 ITC 3 옅은 하늘색의 투명 프레임과 푸른빛의 렌즈가 경쾌하게 어울린 선글라스 마노모스 1 얇은 레오퍼드 무늬 프레임과 그러데이션 처리한 렌즈가 레트로한 매력을 선사하는 선글라스 톰포드 by 브라이언 앤 데이비드 2 얼굴을 둥글게 감싸는 골드 프레임의 다각형 티타늄 선글라스 빅터 앤 롤프 by 시원 아이웨어 3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브라운 렌즈의 하금테 선글라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4 두툼한 사각형 레오퍼드 무늬 프레임에 바다색 렌즈를 조합한 선글라스 몽클레르 by 브라이언 앤 데이비드1 플라스틱 테와 금속 테가 적절히 섞인, 전형적인 빈티지 무드의 하금테 선글라스 폴리스 by 세원 ITC 2 얇고 견고한 골드 메탈의 이중 브리지 선글라스 레이벤 by 룩소티카 코리아 3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독특한 실루엣의 보잉 형태를 응용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돌체&가바나 by 룩소티카 코리아 4 미간 부분에 완만한 경사를 준 짙은 보라색 렌즈의 선글라스 마노모스  1 검은색 메탈 프레임과 미러 렌즈의 조화가 미래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선글라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2 판토스형 미러 렌즈와 가느다란 실버 프레임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선글라스 디올 옴므 by 시원 아이웨어 3 클래식한 디자인에 과감한 미러 렌즈가 조화를 이룬 선글라스 돌체&가바나 by 룩소티카 코리아사진 박원태 [

    2019.06.28 16:52:05

    [Item] SUNNY DAY
  • [Great Teaching] 가난의 ‘냄새’를 넘어서다

    [한경 머니 = 박숙자 서강대 전인교육원 조교수] 1960년대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고(姑) 이윤복의 일기를 기반으로 한 수필이다. 거리에서도, 학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던 가난이라는 냄새는 극악한 상황과 생존하기 위한 투쟁을 드러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건, 이웃의 사랑이라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영화 <기생충>이 단연 화제다.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가난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생의 기억 저편에 놓인 ‘반지하’의 경험이 그것이다. 유리창으로 흘러 들어오는 냄새와 먼지, 그리고 창밖의 오물을 올려 보았던 기억의 불쾌함까지, 그 묘사 역시 구체적이다. 이 기억의 내용은 마치 가난한 집의 계보학 같기도 하다. ‘반지하’를 말하다가 ‘달동네’ 이야기가 끼어들기도 하고, 그렇게 ‘달동네’ 이야기로 시작된 연상이 8월 땡볕의 ‘옥탑방’으로 연결되자마자 비좁은 방의 답답함은 긴긴 장마철 햇볕 안 드는 ‘고시원’의 눅눅함으로 연결된다. ‘지상의 방 한 칸’이 어려웠던 사정들은 한국의 근대화 속에서 일반적 문제였기 때문이다. 실은 식민, 저개발의 역사 속에서 ‘가난’은 민족의 가난이자 늘 국가의 ‘빈곤’이었다. 다들 가난했고 궁핍했다. 그래서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가난했지만 어려움을 같이 나눌 이웃과 공동체가 있었고, 그래서 부끄럽지 않을 수 있었다.하지만 ‘반지하’의 경험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반지하의 ‘냄새’로 차별받은 기억을 고백하기는 쉽지 않다. 반지하의 ‘냄새’란 차별과 혐오의 ‘

    2019.06.28 15:35:49

    [Great Teaching] 가난의 ‘냄새’를 넘어서다
  • [big story] 섬, 생각도 쉬었다 간다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섬에 여행 가고, 섬을 사랑하고, 이제는 섬으로 살아가는 남자. 윤승철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은 섬이 인생의 과제이자, 자신이 사는 이유라고 말한다. 그는 섬에서 쉼을 넘어 어떤 가치를 찾았을까. 소설 <로빈슨 크루소> 때문인지, 아니면 SBS 예능 <정글의 법칙>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무인도에 가는 꿈을 꾼다. 누군가는 망망대해, 야자수 하나 덩그러니 놓인 외딴 모래섬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상상, 또 누군가는 지상낙원 같은 섬에서 열대과일을 따 먹으면서 실컷 휴식을 취하는 상상. 어찌됐건 무인도를 찾게 된다는 건 생존의 고통을 느끼기보다는 진정한 나를 돌아보고 싶다는 욕구의 반영일지도 모르겠다. 여기, 그런 단계를 넘어 섬을 숙명처럼 받아들인 이가 있다. 윤승철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이다. 문예창작과를 전공하고, 2012년에는 세계 최연소 극지마라톤 그랜드슬래머에 등극한 그가 왜 하필 책이나 사막이 아닌 섬에 꽂혔는지 궁금해졌다.무인도섬테마연구소라는 이름이 참 흥미로운데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무인도를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해 체험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요. 개별 참가자가 오기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 청소년 등 단체 혹은 회사 워크숍 형태로 참가하기도 해요. 1박 2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무인도에 가기도 해요. 또 틈틈이 제가 방문했던 우리나라 섬이나 무인도에 관한 기록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섬에 대한 기록이라. 주로 어떤 걸 기록하나요.“내용은 주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돼 온 이야기나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인 가치들, 문헌들을 정리

    2019.06.28 12:16:27

    [big story] 섬, 생각도 쉬었다 간다
  • [big story] “한 번쯤 꿈꿔도 좋잖아”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코코넛이 주렁주렁 열린 야자수, 햇볕에 반짝이는 백사장. 섬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대륙보다 환상적이고, 바다보다 찬란하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우리만의 케렌시아.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섬#세이셜 #기암괴석 #몰로카이 #해식절벽 #사모아 #토수아세이셸 | 지상 최후의 낙원세이셸은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115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헤·프랄린·라디그섬이 관광지로 꼽힌다. 수도인 빅토리아가 위치한 마헤섬은 유럽과 현지의 문화가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활기찬 크레올 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일명 레볼루션 애비뉴와 퀸시 스트리트 주변에서는 토착 예술이나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프랄린섬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발레 드 메(Vallee de mai: 5월의 계곡) 국립공원이 유명하다. 오직 세이셸에서만 서식하며 남성과 여성의 상징을 각각 닮은 코코 드 메르(Coco de Mer: 바다의 코코넛)는 ‘에덴의 동산’이라는 별칭을 가진 발레 드 메의 전설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가장 변화무쌍한 화강암 해변을 자랑하는 라디그섬은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앙세 수스 다정 해변이 태초의 지구를 짐작케 한다. 섬 내에서는 자동차가 허용되지 않아 자전거와 우마차로 이동한다. 크레올 음식은 동양적 조리법에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이 더해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크레올문화 #에덴의동산 #코코드메르 #기암괴석해변 몰로카이 |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라하와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 몰로카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식절벽과 가장 긴 산호초 지대를 자랑한다. 원주민 후손들의 노력으로 섬의 가장 원

    2019.06.28 12:15:30

    [big story] “한 번쯤 꿈꿔도 좋잖아”
  • [Must Have] HAIR POTION, 셀리아르 럭셔리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먹지 말고, 머리에 양보하세요.LUXURY HAIR SYSTEM5가지 비타민 복합체와 천연 오일의 블렌딩. 값비싼 영양제에서나 볼 법한 문구지만, 사실 헤어 제품에 대한 이야기다. 셀리아르 럭셔리는 5가지 다중 비타민 복합체가 머리카락 속 모세관 섬유 깊숙이 침투해 모발을 재생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며, 4가지 이상의 식물성 오일이 영양과 보습은 물론 항산화와 광채 효과까지 선사한다. 약산성으로 두피 건강까지 고려한 샴푸는 염색 모발의 색감을 유지하고 광채를 더한다. 모발에 도포 후 1분 뒤 씻어내는 마스크는 짧은 시간 동안 손상된 모발에 영양과 수분, 비타민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광채와 볼륨감을 준다. 오일은 초경량 포뮬러로 가볍게 발리는 게 장점. 샴푸와 마스크와 함께 쓰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산한다.사진 신채영[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2019.06.28 11:56:31

    [Must Have] HAIR POTION, 셀리아르 럭셔리
  • [Must Have] STRONG BEAUTY, 지샥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튼튼한 데다 예쁘기까지.GA-2000 SERIES강한 시계는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지샥은 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특히 GA-2000 시리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무엇보다 충격으로부터 모듈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돋보인다. 케이스에는 부분적으로 가볍고 튼튼한 카본파이브 강화 레진을 적용한 새로운 내충격 구조를 적용했으며 케이스 뒷면은 스틸 소재의 패널 후면과 파인 레진 소재의 백 커버가 이중으로 보호한다. 여름에 어울리는 비비드한 색감은 시계를 착용하는 데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레드 스트랩의 GA-2000E-4DR 모델의 경우 나토 스트랩을 포함한 교체용 밴드가 포함돼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골라 끼우면 된다. 다이얼 9시 방향에 다양한 모드를 표시하는 톱니 모양의 디스크, 케이스 6시 방향에 라이트를 작동시키는 대형 프런트 버튼 등은 시계의 강력하면서도 센스있는 분위기를 한껏 드러낸 요소다.사진 신채영[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2019.06.28 11:55:30

    [Must Have] STRONG BEAUTY, 지샥
  • [Must Have] CLASSSIC IS HERE, 티스타트 아이웨어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클래식, 선글라스에 스며들다.TSTART EYEWEAR선글라스만큼 고르기 어려운 것도 없다. 사람마다 얼굴형이 제각각인 것도 있겠지만, 유행에 민감해 적응할 새도 없이 휙휙 바뀌는 디자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클래식으로 돌아간다. 티스타트 아이웨어는 이 클래식의 가치를 선글라스에 고스란히 녹였다. 티스타트(TSTART)의 티(T)가 ‘Timeless Tradition’을 뜻하는 것처럼, 변치 않는 것들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한다. 이는 유행을 타지 않되 감각을 더한 디자인 덕분이기도 하지만 좋은 재료와 높은 기술력,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이 뒷받침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렌즈는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이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미네랄 소재이든, 장인이 직접 선별해 채택한다. 가죽 케이스는 구두 장인의 손길을 빌린다.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심플하되 고급스러운 케이스는 기품을 더한다.사진 신채영[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2019.06.28 11:54:39

    [Must Have] CLASSSIC IS HERE, 티스타트 아이웨어
  • [Must Have] VIVA VACANCE, 키톤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그 어디서든 완벽한 휴가를 누리고 싶을 때.PATTERN PLAY리조트 룩의 완성은 단연 화려한 프린트다. 키톤은 야자수나 파인애플이 그려진 뻔한 셔츠 외에도, 근사하게 휴양지 룩을 연출할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잎사귀를 기하학적으로 프린트한 점퍼는 청명한 블루와 살구색이 감도는 부드러운 베이지의 컬러 조합이 감각적이다. 이국적인 식물들의 스케치가 프린트된 리넨 팬츠는 꺼끌꺼끌한 촉감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밑단을 한 단 접었을 때 드러나는 레드 테이핑 디테일이 멋스럽다. 담백한 솔리드 리넨 셔츠를 매치하고, 총천연색 과일이 프린트된 스카프를 두르면 도심 속에서도 아말피 해변이 부럽지 않다.사진 신채영[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2019.06.28 11:53:07

    [Must Have] VIVA VACANCE, 키톤
  • [Must Have] ELEGANT ALLURE, 에르메스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에르메스의 시간은 우아하다.ARCEAU 781978년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아쏘는 원형 케이스에 등자에서 영감을 받은 비대칭 러그를 더하고, 숫자 폰트를 기울여 말의 질주를 표현함으로써 평범함에서 벗어난 미적 코드를 창조했다. 지름 40mm의 아쏘 78은 시간의 흐름에 구애 받지 않는 오브제로서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풍긴다. 미러 폴리싱된 스틸 케이스에 비드 블래스티드 기법으로 마감한 매트 브러시드 스틸 베젤이 올라가 있다. 그레인 다크 그레이 다이얼 위에서 부드러운 크림 핸즈와 춤을 추듯 기울어진 아라비아 숫자가 생동감을 더한다. 새들 스티칭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한 내추럴 바레니아 카프 스트랩이 우아함을 더한다. 사진 신채영[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0호(2019년 07월) 기사입니다.]

    2019.06.28 11:52:40

    [Must Have] ELEGANT ALLURE, 에르메스
  • [Great Teaching] 정지용 시집, 시간을 견뎌내는 이들을 위해

    [한경 머니 = 박숙자 서강대 전인교육원 조교수] 정지용은 구구절절한 말이 아니라 오로지 시간을 견뎌내는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마음을 단단하게 다듬고 새긴 시의 언어가 어떤 힘을 가지게 되는지 보여주는 시인이다. 그의 시 속에서 읽는 것은 ‘쓸쓸하다’는 한 마디가 아니라 그 한 마디 안에 담긴 묵묵한 시간의 힘이다. 하루하루 요동치는 삶의 맥박이 견디기 힘들어질 때면 산에 오르고 싶어진다. 지친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산에 오르고 싶어지는 마음이 신앙처럼 간절해지지만 찾아가지 못할 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아 읽는 시가 있다.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시, 정지용의 <백록담>이다. 이 시는 일본 제국주의가 한참 태평양 전쟁으로 치달았던 1939년 <문장>에 발표됐다. 그런 시절에 ‘백록담’이라니 조금은 의아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광풍의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혹은 그런 시간과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면 어떨까. 백록담을 꾸역꾸역 힘들게 오르다가 정상에 올라 딱 한 마디의 말을 내뱉는데 그 말이 ‘쓸쓸하다’다. <백록담>에는 시간을 견뎌내는 자의 고단함과 쓸쓸함이 담겨 있다.시인은 바쁘고 불안하게 살아내는 현실의 시간을 잊고 꺼이꺼이 산을 오르면서 산 밑의 육신을 조금씩 지워낸다. 그래서 ‘불구에 가깝도록 고단한 나의 다리를 돌아 소가 갔다’고 느껴질 만큼 기진한 상태가 된다. 그렇게 제 몸의 무게를 벗는 순간 산 속의 꽃과 나무를 오롯이 보게 된다. 산수국을 보며 ‘귀신도 쓸쓸하여 살지 않는 한 모롱이, 도체비꽃이 낮에도 혼자 무서워 파랗게 질린다’고 하고 ‘백화 옆에서 백화가 촉루가 되기까지 산다. 내가

    2019.06.03 12:08:08

    [Great Teaching]  정지용 시집, 시간을 견뎌내는 이들을 위해
  • [Golf Interview] 출격, 준비 완료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짧아진 봄, 그리고 무더워지는 날씨. 골프웨어는 단순하되, 멋스럽고, 기능성까지 똘똘 뭉쳐야 한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김민권 한국씨티은행 본부장이 제안하는 5월의 필드 룩.자기소개 한국씨티은행에서 디지털과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다가 올해 3월부터 카드파트너십본부를 맡게 된 김민권이라고 합니다. ‘카드파트너십’이라는 단어가 좀 생소할 것 같은데, 신용카드를 둘러싼 여건이 규제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어려워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된 본부입니다.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자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죠.필드와의 첫 만남 2002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골프를 접하게 됐어요. 드넓고 푸른 필드를 보자마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번은 퍼블릭 골프장에서 늦은 오후, 혼자 라운딩을 한 적이 있었어요. 마침 주위에 사람도 없고 오직 새 울음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데 그 고요하고 적막한 느낌이 일몰과 어우러져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기도 해요.라운드 주기 골프에 재미를 붙인 이후로는 주로 친한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자주 즐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해 여름 강원도에 해비타트 봉사 활동을 갔다가 망치질을 심하게 했는지 팔꿈치를 다쳤어요. 그 이후로 골프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마 몇 개월은 더 있어야 완전히 회복될 것 같아요.골프의 매력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동반자들과 꾸준히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라운드를 하고 나면 그만큼 가까워지기도 하고요. 성별이나 연령에 제약이 없어서

    2019.06.03 11:59:57

    [Golf Interview] 출격, 준비 완료
  • [Golf Interview] 여름 필드 룩의 품격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무더운 계절, 쾌적하고 품위 있게 라운드를 즐기는 방법.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지승현 캐논코리아 컨슈머영업팀 매니저가 제안하는 필드 룩을 참고하시라. 자기소개 현재 캐논코리아 영업팀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맞벌이를 하느라 필드에는 자주 나가지 못하지만 틈나는 대로 아내에게 양해를 구해 주말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골프의 시작 사실 취미나 운동으로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회사 업무상 종종 거래처와 필드 미팅이 있다 보니 주변에서 골프를 권유하더군요. 배우다 보니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현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거래처 분들이나 주변 지인들과 필드에 나가고 있어요. 필드와의 첫 만남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하다 골프장에 들어가니 탁 트인 전망과 풍경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 밟을 일이 별로 없는 잔디의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7년간 땅속에 있다 지상으로 나온다는 매미의 기분이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최애 선수 골프를 좋아하긴 하지만 경기를 챙겨보거나 열광하는 선수가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프로 골퍼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었어요. 하지만 최근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부활 소식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전성기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골프를 시작한다는 점이 멋있더라고요. 저도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해지더라도 좋아하는 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프의 매력 골프만큼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는 드물어요. 장시간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하기 때

    2019.06.03 11:50:44

    [Golf Interview] 여름 필드 룩의 품격
  • [Special] 나의 미운 14살, 슬럼프 극복기 - 2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미운 4살, 미운 7살. 아니다. 이제는 미운 14살이다. 인생의 과도기적 시기다. 처음으로 교복을 입고, 두발 규제도 당해보고, 시험 성적으로 인한 본격적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연애의 쓴맛을 미리 겪어보기도 한다. 얼굴에는 뾰루지가 올라오고 2차 성징을 맞이한 몸은 왠지 낯설다. 하지만 어디 인생에서 힘든 시간이 이때뿐이랴. 슬럼프, 역경, 고난. 인생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시련들을 ‘미운 14살’이라는 단어로 함축시키기로 했다. 각 분야에 정통한 이들은 이 미운 14살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그들을 만나 질문을 던졌다. ‘당신의 14살은 어땠나요?’마크 테토 투자 전문가“인생이 계획대로만 흘러가면 재미없죠”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근사한 한옥에 살고,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며 강연에 칼럼까지 섭렵한 남자. 두루마기를 입은 어르신이 아닌 멀끔한 슈트 차림의 미국인, 마크 테토에 대한 이야기다. 심지어 그는 유능한 금융 및 투자 전문가이자 토포앤코코리아(TCK)의 전무로 일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낯선 타지에서 자신의 본업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까지 통달한 그에게 슬럼프는 없었을까. 말도 통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에 사는 우리조차도 슬럼프에 힘들어하는 데도 말이다.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한옥 안에서 마주 앉아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지난 4월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잠깐 출연하셨죠. 오랜만에 방송에서 보니 반가웠어요. “가끔 방송인 마크 테토로 소개되곤 하는데, 전 금융과 투자 전문 회사를 다니고 있고, 본업에 충실히 생활하고 있어요. 다만 제가 알리고 싶거나

    2019.05.31 15:06:06

    [Special] 나의 미운 14살, 슬럼프 극복기 - 2
  • [Report] The Watch & Jewelry Show, BASELWORLD 2019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시계 애호가들의 축제인 세계 최대 시계 & 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그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8개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소개한다.BREITLING1957년 탄생한 슈퍼오션은 크로노맷과 내비타이머의 뒤를 이어 브라이틀링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다이버 시계 컬렉션이다. 탁월한 성능과 뛰어난 품질, 고유의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는 슈퍼오션 컬렉션(Superocean Collection)은 지름 48·46·44· 42·36mm의 사이즈로 다채로운 모델들을 쏟아냈다. 케이스 사이즈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브라이틀링 칼리버 17로 구동된다. 46·44·42·36모델은 스틸 케이스(46모델만 DLC 코팅 스틸)를 적용했고, 48모델만 전체 DLC 코팅으로 마감한 티타늄 케이스를 사용했다. 각 사이즈별로 방수 사양도 조금씩 차이난다. 48모델은 300m, 46은 2000m, 44는 1000m, 42는 500m, 36은 200m 방수를 지원한다.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다이버에게 필수 요소인 단방향 회전 베젤은 물론, 인덱스와 핸즈에 슈퍼 루미노바를 가득 채워 어떤 환경에서도 훌륭한 가독성을 제공한다.CHANEL샤넬 시계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J12 워치는 2000년 블랙 컬러로 첫 등장한 이후 2003년 화이트로도 선보이며 21세기의 첫 시계 아이콘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새로운 J12(The New J12)는 경주용 자동차와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이다.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적용해 언제든지 무브먼트를 볼 수 있다는 것. COSC 인증을 받은 12.1 칼리버는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베젤과 크라운은 얇아지고 숫자 폰트 역시 가늘게 다듬어 세련미를 한껏 끌어냈다. 지름 38mm 스틸 케이스에 견고

    2019.05.30 16:12:16

    [Report] The Watch & Jewelry Show, BASELWORLD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