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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 개체군 평균 73% 감소…호랑이·바다거북은 돌아왔다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 규모가 지난 반세기 동안 평균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과 호수에 사는 동물의 감소 폭은 85%에 달했다. 다만 멸종 위기에 몰렸던 호랑이와 바다거북 등이 다시 늘어나면서 인간의 노력으로 자연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희망도 확인됐다.세계자연기금(WWF)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지구생명보고서'를 발표했다. 1970년부터 2022년까지 포유류와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 등 척추동물 5790종에 속하는 3만5803개 개체군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보고서에 따르면 야생동물 개체군 규모의 평균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지구생명지수(LPI)는 52년간 73.2% 하락했다. 이는 지구에 사는 야생동물 전체 개체 수가 73% 줄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관찰 대상 개체군의 규모가 평균적으로 그만큼 감소했다는 뜻이다.생태계별로는 강과 호수 등 담수 생태계의 감소 폭이 85%로 가장 컸다. 육상은 69%, 해양은 59%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농경지 확대와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훼손이었다. 남획과 기후변화, 환경오염, 외래 침입종 등도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암울한 수치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조사 대상 개체군의 절반은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랑이다. 전 세계 야생 호랑이는 2010년 약 3200마리에서 2025년 약 5700마리로 70% 이상 늘었다.푸른바다거북도 극적인 회복에 성공했다. 약 80개국에서 50년간 산란지를 보호한 결과, 지난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 종에서 멸종 위험이 가장 낮은 '관심대상(LC)'으로 분류가 바뀌었다.한때 남획으로 급감했던 대서양참다랑어와 태평양참다랑어도 어획량

    2026.10.08 11:11:42

    야생동물 개체군 평균 73% 감소…호랑이·바다거북은 돌아왔다
  • 정부는 790조 기후금융 추진하는데…지자체 78%는 평가도 안 해

    정부가 녹색대전환(K-GX)을 위해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공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초지자체 10곳 중 8곳은 금고를 맡길 은행을 선정할 때 기후금융 실적을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 중 금고 선정 기준에 기후금융 관련 지표를 반영한 곳은 50곳(22%)에 그쳤다. 광역지자체도 조사 대상 16곳 중 8곳만 관련 지표를 반영했다.지역 간 격차도 컸다. 기후금융 지표를 도입한 기초지자체 50곳 중 43곳(86%)이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은 160곳 중 7곳(4.4%)에 불과했다.평가 기준도 제각각이었다. 지자체마다 기후금융 이행실적, 탄소중립 기여도, 탈석탄 선언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배점도 1~6점으로 달랐다. 정부는 지난 2월 2035년까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50% 이상을 지방에,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방 금고 선정 과정에서는 은행의 기후금융 공급을 유도할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셈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금고 선정 평가항목에 녹색금융 실적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했다. 그러나 어떤 활동을 기후금융 성과로 인정할지에 대한 공통 기준은 마련하지 않았다.이광희 의원은 지난 6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500조원이 넘는 지자체 공공금고를 활용해 민간 기후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단순한 탈석탄 선언보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실제 공급한 녹색·전

    2026.10.08 11:05:58

  • 태평양, 장윤제 전 한국의결권자문 부대표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은 장윤제 전 한국의결권자문 부대표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와 주주권 행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자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장 전문위원은 한국ESG기준원 선임연구원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민간 전문가,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의결권자문 부대표로 근무했다. 10년 이상 기업지배구조와 주주권 행사, ESG 분야에서 활동하며 연구기관과 기관투자자, 법무법인, 의결권자문사 등을 두루 경험했다.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체계와 기업과의 대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한국의결권자문에서는 주주총회 의안 분석과 주주 소통, 이사회 운영 개선, 기업가치 제고 등에 관한 자문을 맡았다. 법무법인 세종에서는 ESG 공시와 공급망 실사 등 국내외 규제에 관한 연구와 자문을 수행했다.장 전문위원은 앞으로 태평양 거버넌스 솔루션 센터와 ESG 센터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 운영, 기관투자자 대응, ESG 공시·규제, 컴플라이언스 등 기업지배구조 전반에 관한 자문을 담당한다.윤성조 태평양 기업법무그룹장은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확대되면서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장 전문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지배구조는 물론 ESG와 국내외 규제 등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정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6.10.08 09:38:35

    태평양, 장윤제 전 한국의결권자문 부대표 영입
  • 정부, K-GX에 1000조원 투입…‘선불 보조금’ 검토 [ESG 뉴스 5]

    정부, K-GX에 1000조원 투입…‘선불 보조금’도 검토정부가 2035년까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에 1000조원 규모의 재정, 금융 지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예산 200조원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 790조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 철강, 석유화학 산업의 탈탄소 전환, 전기화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등 민간 기업도 220조원 규모의 녹색투자 계획을 내놨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K-GX 국민보고회에서 2차전지, 태양광 등 국가전략산업의 적자 기업에 보조금을 먼저 지급하고 추후 생산세액공제에서 차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부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기후테크 기업 200곳을 집중 육성하고 녹색전환 전문인력 7만명도 양성한다.트럼프, 석유·가스 메탄 규제도 푼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석유, 가스 생산시설의 메탄 배출 규제를 추가로 완화한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며칠 안에 바이든 정부가 2024년 확정한 석유·가스 메탄 배출 규제를 완화하는 새 규제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EPA는 생산량이 적은 ‘한계 유정’에 별도 기준을 적용하고, 외부 기관이 대규모 메탄 누출을 탐지, 신고하도록 한 ‘메탄 대량 배출 감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메탄은 배출 후 20년간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약 80배 크다. 석유·가스 산업은 미국 산업 부문에서 메탄을 가장 많이 배출한다.브라질 대선 보우소나루 아들 선두…아마존 정책 갈림길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47%를 득표해 현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2026.10.08 09:26:52

    정부, K-GX에 1000조원 투입…‘선불 보조금’ 검토 [ESG 뉴스 5]
  • “태양광·풍력·SMR 키운다”…4대 분야 10대 K-GX 프로젝트 가동

    정부가 태양광·풍력·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의 탈탄소 전환을 추진한다. 자동차와 선박 등 이동수단의 전기화를 확대하고 건물 난방도 가스에서 히트펌프 중심으로 전환한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7일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4대 분야 10대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대 분야는 △에너지 대전환 △국가 주력산업 탈탄소화 △모든 이동수단의 전기화 △국민 주거공간 탈탄소화다. 10대 프로젝트는 △태양광·풍력 △SMR(소형모듈원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철강 △석유화학·시멘트 △반도체 △전기차·이륜차 △선박 △농·건설기계 △히트펌프·에너지자립주택이다.태양광 효율 30% 도전…풍력 대형화첫 번째 축은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이다. 김 장관은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690GW에 달했다며 태양광이 이미 세계 에너지 시장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현재 실리콘 기반 태양광의 최고 효율은 약 25%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은 2028년까지 효율 30%가 넘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김 장관은 “먼저 성공하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풍력은 하부구조물과 타워, 케이블 등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를 기반으로 터빈까지 경쟁력을 확대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10MW급 풍력터빈을 상용화했으며 2030년까지 15MW급으로 규모를 키우는 한편 20MW급 기술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김 장관은 “2030년대 한국은 풍력 설치선 분야를 포함해 풍

    2026.10.07 15:13:36

    “태양광·풍력·SMR 키운다”…4대 분야 10대 K-GX 프로젝트 가동
  • 정부, 녹색대전환에 10년간 1000조 투입…생산세액공제 도입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재정 200조원과 금융 79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추진한다. 태양광·풍력·이차전지 등 대표 녹색산업에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의 생산공정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한다.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색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앞서 나갈 것인가, 뒤처질 것인가 선택은 단 하나뿐”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힘을 끌어모아 녹색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10년간 재정·금융 1000조원 지원우선 정부는 향후 10년간 재정 200조원과 금융 79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약 1000조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기업의 국내 생산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태양광·풍력·이차전지 등 대표 녹색산업에 국내생산세액공제를 도입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는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규제 샌드박스 적용도 확대한다.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녹색 전환과 동시에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녹색 제조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역별 녹색산업 거점도 조성한다. 나주는 에너지 신산업, 제주는 전력망과 히트펌프 등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5극 3특’을 중심으로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향후 5년간 청년 전문인력 5만명 이상을 양성한다. 노후 산업단지와 조선·물류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업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의 고효율 에너지 설비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녹색 소비와 교통에 특화

    2026.10.07 14:58:45

    정부, 녹색대전환에 10년간 1000조 투입…생산세액공제 도입
  • 김성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가능” [ESG 뉴스 5]

    김성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가능”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3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40GW에 못 미치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2030년 100GW까지 늘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년부터 10GW 이상, 2029년과 2030년에는 15GW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목표로 한 태양광 설비 86.7GW 가운데 현재 설치 용량은 30.8GW에 그쳐 앞으로 매년 11GW 이상을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상반기 태양광 출력제어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전력망 확충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선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박지혜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전력 자료에 따르면 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한 데이터센터 96건, 8.3GW 가운데 실제 전력을 공급받는 곳은 4곳, 141MW에 불과했다. 56건, 4.6GW는 전기사용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에 “과잉 측면이 없지 않다”며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를 설계할 때 관련 문제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창용 “주 52시간제, 저소득층 임금 줄이고 생산성 낮춰”이창용 서울대 특임교수가 주 52시간 근무 상한제가 저소득층의 소득을 줄이고 일부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특임교수는 6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포럼에서 오삼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장과 공동 연구한 ‘근로시간 제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발표했다. 지난 4월 한국은행 총재에서 퇴

    2026.10.07 09:02:00

    김성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가능” [ESG 뉴스 5]
  • 유류세 5년 인하…“온실가스 400만t 감축 기회 놓쳤다”

    2021년 11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유류세 인하 조치가 5년째 이어지면서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류세를 정상적으로 유지했다면 약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누적 400만t가량 추가로 줄일 수 있었다는 추정이다.그린피스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류세 인하의 숨은 비용과 수송 에너지 세제 개편 방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장기간 이어진 유류세 인하가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세수 등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1월부터 2026년 말까지 유류세 인하가 시행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국내 유류 사용량은 누적 약 17억7000만L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400만t으로 분석됐다.국내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속도는 더딘 편이다. 수송부문 배출량은 2018년 9880만t에서 2024년 9750만t으로 6년 동안 약 130만t 감소했다. 연평균 감축량은 약 22만t이다. 보고서는 유류세가 정상적으로 유지됐다면 연평균 약 77만t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수송부문 연평균 감축량의 약 3.5배에 해당한다.세수 15조 확보 기회 놓쳐세수 감소 효과도 컸다. 보고서는 유류세 인하가 없었다면 같은 기간 누적 약 15조4000억원의 순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재원을 대중교통 개선과 무공해차 보급 등 수송부문 전환에 활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유류 소비 감소에 따른 에너지 수입 비용 절감 효과도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유류세 정상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원유

    2026.10.06 15:25:32

    유류세 5년 인하…“온실가스 400만t 감축 기회 놓쳤다”
  • 美 대법원, ‘기후소송’ 허용 여부 심리 [ESG 뉴스 5]

    美 대법원, ‘기후소송’ 허용 여부 심리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방정부가 기후변화 피해를 이유로 석유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주법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지 심리에 들어갔다. 콜로라도주 볼더시와 볼더카운티는 엑손모빌과 선코에너지가 기후변화 위험을 알면서도 화석연료를 생산, 판매하고 대중을 오도했다며 소송을 냈다. 기업들은 기후변화가 국경을 넘는 문제인 만큼 개별 주법으로 다룰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변론에서 일부 대법관은 제한적인 형태의 소송을 허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이 배우자의 주식 보유 문제로 심리에서 빠지면서 4 대 4로 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볼더의 소송을 허용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은 유지되지만 전국에 적용되는 판례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판결은 내년 6월 말까지 나올 예정이다.독일, 프랑스, EU에 탄소규제 ‘수출기업 보호책’ 압박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탄소규제 강화로 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EU 차원의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5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향후 10년간 배출권거래제(EU ETS)의 무상할당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철강 등 탄소집약 산업의 비용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통해 수입품에 역내와 비슷한 탄소비용을 부과하지만 수출품은 별도의 보호장치가 부족하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대로라면 EU 기업이 제3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탄소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U 환경장관들은 12일 룩셈부르

    2026.10.06 09:29:36

    美 대법원, ‘기후소송’ 허용 여부 심리 [ESG 뉴스 5]
  • 영국, 기후공시 의무화 후퇴 [ESG 뉴스 5]

    영국, 기후공시 의무화 후퇴…‘준수·설명’ 유지영국이 상장사의 기후공시 의무를 강화하려던 계획에서 물러섰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기업의 비용 부담과 영국 증시의 경쟁력 저하 우려를 반영해 새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대신 ‘준수하거나 설명(Comply or Explain)’하는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에 맞춰 공시하지 못하는 기업은 그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FCA는 당초 상장사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 감축 목표, 기후변화가 사업에 미칠 영향 등을 새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최종 규정에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맞춘 영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UK SRS) S1·S2를 2027년 1월 1일 이후 시작하는 회계연도부터 적용하되 모든 공시를 ‘준수·설명’ 대상으로 바꿨다. 스코프3(공급망) 배출량은 1년, 기후 외 지속가능성 위험·기회는 2년간 설명 의무를 유예한다.한국은 반대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최종 로드맵을 확정해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2027사업연도 정보를 2028년 사업보고서에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한국이 자산 규모에 따라 법정공시 대상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영국은 기업 규모가 아닌 FCA 상장 범주를 기준으로 적용하면서도 기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해 규제 강도를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美 원전 8기 한미 공동건설…APR1400 첫 미국 진출한국 원전업계가 미국 본토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최대 1200억달러(168조원) 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

    2026.10.02 08:59:16

    영국, 기후공시 의무화 후퇴 [ESG 뉴스 5]
  • 뱅가드 의결권 직접 행사 50만명 돌파 [ESG 뉴스 5]

    뱅가드 의결권 직접 행사 50만명 돌파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펀드 투자자에게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방향을 직접 선택하게 하는 ‘인베스터 초이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뱅가드 프로그램 참여자는 지난해 8만2000명에서 올해 50만7000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참여 자산도 90억달러(12조6000억원)에서 1510억달러(211조4000억원)로 17배 가까이 증가했다.인베스터 초이스는 투자자가 경영진 지지, 주주가치 중심 등 여러 의결권 정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표를 해당 방침에 따라 행사하는 제도다. 뱅가드는 2027년 미국 주식 인덱스펀드 전체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미국 보수 진영이 의결권 자문사의 ESG 관련 의결권 행사에 제동을 걸면서 자산운용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직접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흐름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韓, 알래스카 LNG에 75조 투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2000억달러(280조원)를 투자한다며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원전 8기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미국 측은 알래스카 LNG에 540억달러(75조6000억원), 원전과 텍사스 가스발전 등에 나머지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상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美 기후소송 운명 가른다…석유업계, 연방대법원으로미국 연방대법원이 오는 5일 엑슨모빌, 선코에너지를 상대로 제기된 기후변화 손해배상 소송을 심리한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볼더시와 볼

    2026.10.02 08:15:49

    뱅가드 의결권 직접 행사 50만명 돌파 [ESG 뉴스 5]
  • “규제 파편화 막자…‘ESG 기본법’ 제정해야”

    국내에 흩어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제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ESG 기본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시와 공급망 실사, 지속가능금융, ESG 평가·검증 등을 개별적으로 도입하기보다 산업 경쟁력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국회 ESG 포럼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ESG 기본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ESG 법·제도 동향과 국내 정책 현황, 기본법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 국회 ESG 포럼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벅콤팩트 한국협회가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은 이날 “ESG 규제가 무역장벽과 공급망 재편 수단으로 활용되고 투자시장에서도 ESG 이슈를 매개로 자본배분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관련 법·제도와 정책 인프라는 여전히 파편화돼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ESG 정책을 기업이나 금융회사 등 개별 영역별로 접근하기보다 시장 생태계 전체를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금융회사, 평가·검증기관, 공공부문 등 시장 참여자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각각의 제도를 연결하는 종합적인 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공시·금융·공급망 규제 한 틀로이 사무총장은 ESG 기본법에 지속가능경영 촉진과 지속가능금융 활성화, ESG 평가·자문·검증기관에 대한 규율, 그린워싱 방지, 지속가능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차원의 중장기 기본계획과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할 거버넌스도 필요하다고 했다.지속가능성 공

    2026.09.30 14:06:56

    “규제 파편화 막자…‘ESG 기본법’ 제정해야”
  • 스타벅스, 친환경 목표 후퇴 [ESG 뉴스 5]

    스타벅스, 친환경 목표 후퇴스타벅스가 비용 절감과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환경목표를 대폭 축소했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임팩트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물 사용량과 매립 폐기물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기존 목표를 삭제했다. 고객용 포장재에 쓰이는 화석연료 기반 신규 원료를 50% 줄이겠다는 목표도 전체 포장재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5% 감축하는 것으로 낮췄다.포장재의 재활용 원료 비중 목표도 50%에서 25%로 낮췄다.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재검토 중이다. 스타벅스의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보다 7% 많다. 회사는 20억달러(2조8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도 추진하고 있다.오픈AI, 차세대 AI 출시 보류오픈AI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GPT-6.1 아스트라 출시를 보류했다고 29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최근 AI 모델이 허가 없이 외부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오픈AI는 신형 AI 개발 과정에서 위험을 문서화하는 ‘안전 사례’를 도입하고 이를 공식적인 안전 체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영진이 일부 개발 활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도 포함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주에도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환경에서 외부 인터넷에 접근한 별도 모델의 훈련을 중단한 바 있다.이탈리아, 체코 ETS2 연기 요구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 확대를 둘러싼 회원국 간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체코는 2028년부터 건물 난방과 도로교통 연료에 적용할 예정인 제2배출권거래제(ETS2)를 추가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

    2026.09.30 11:29:06

    스타벅스, 친환경 목표 후퇴 [ESG 뉴스 5]
  • 日 태양광 지을 땅 없다…골프장을 발전소로 [ESG 뉴스 5]

    日 태양광 지을 땅 없다…골프장을 발전소로일본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땅이 부족해지면서 폐업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골프장이 새로운 발전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의 0.9MW 이상 대규모 태양광 설비 가운데 약 9%가 옛 골프장에 들어섰다. 현재 발표됐거나 건설 중인 골프장 태양광 사업도 1GW 이상으로, 전체 사업 예정 물량의 약 10%에 달한다.군마현 미노하라컨트리클럽을 인수한 가미사토건설은 해당 부지에 152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일본은 2040년 태양광 발전 비중을 최대 29%로 현재의 약 세 배까지 높인다는 목표지만 산지가 많고 산림 훼손과 산사태 등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까지 겹쳐 부지 확보가 난제로 떠올랐다.포스코, 원전 활용 방안 논의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에 필요한 막대한 무탄소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 전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무탄소에너지 확보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연산 250만t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설비 1기에는 약 1.7GW의 전력이 필요하다. 포스코의 2025년 국내 철강 생산량 3450만t을 모두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경우 약 24GW의 전력이 필요해 대형 원전 17기의 설비용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5000억원 수준인 전기요금이 수소환원제철 전환 이후 5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달 초 녹색전환(GX) 대국민 보고회를 진행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에서 녹색 대전환과 관련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하고,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밖

    2026.09.29 10:52:18

    日 태양광 지을 땅 없다…골프장을 발전소로 [ESG 뉴스 5]
  • 미국 빠진 기후외교…중국, 차기 주도권 잡는다 [ESG 뉴스 5]

    美 빠진 기후외교…中, 차기 주도권 노린다미국이 파리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면서 글로벌 기후외교에서 중국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중국의 역할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청정에너지 산업을 구축한 데 이어 기후외교에서도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중국은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유치에 성공하면 중국이 연례 유엔 기후총회를 처음으로 주재하게 된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기후특사를 지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중국이 "더 큰 역할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신들의 지식과 힘을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OP31에서는 2035년까지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의 35%를 전력으로 충당하는 '전기화'가 핵심 의제로 제시됐다.전 세계 기후정책, '감축'서 '에너지 안보'로이란 전쟁과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석유·가스 가격 급등이 세계 청정에너지 전환의 논리를 바꾸고 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 기후주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보다 에너지 가격과 안보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수입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전환 필요성이 부각됐다.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장비 수출은 이란 전쟁 이후 월평균 210억달러(29조4000억원)로 전쟁 이전보다 3분의 1 이상 늘었다. 유럽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화석연료 수입에 900억유로(148조원)를 추가 지출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용

    2026.09.28 09:09:26

    미국 빠진 기후외교…중국, 차기 주도권 잡는다 [ESG 뉴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