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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만 웃었다” 달러·엔화 약세 이어질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원화가 주요 통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보다 국내 펀더멘털 개선과 외환시장 수급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2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6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 6월 1600원에 근접했던 급등세와는 상반된 흐름이다.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진정되며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고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률 전망 상향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도 축소되고 있다.여기에 SK하이닉스 ADR 관련 원화 환전 수요 기대와 중공업체들의 선물환 매도 확대 등으로 외환시장 내 달러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키움증권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기업들의 원화 환전 수요가 지속 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미국의 물가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긴축 우려도 추가로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400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다만 키움증권은 원화의 구조적인 강세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국내 증시 상승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모멘텀 회복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AI 투자 확대 기대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이는 미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로 한국 자산이 미국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가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달러 수요
2026.07.28 0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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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때문에” 한국 제조업 공급망 ‘지각변동’
인공지능(이하 AI) 확산과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여파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 및 교역 지도가 3년 만에 급격하게 재편됐다.중국산 전기차가 독일을 제치고 수입차 1위에 올랐으며 반도체 수출 축은 대만으로 급격히 쏠렸다.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우리나라 주요 제조업 생산 및 공급망 지도’ 개정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수입 시장에서 중국산의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커졌다.전체 자동차 수입액 중 중국산 비중은 2022년 3.5%에서 지난해 37.2%로 10배 이상 치솟으며 독일산(37.0%)을 제치고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특히 수입 전기차 중 중국산 비중은 70% 전기버스는 100%에 달했다.반면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 강화로 국내 업체의 대미 전기차 수출 비중은 2022년 33.6%에서 지난해 5.2%로 수직 낙하했다.완성차 업계는 이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차 비중을 20.4%까지 늘리고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반도체 산업은 ‘생성형 AI’ 열풍이 지형도를 바꿨다. 대만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2022년 4위(9.0%)에서 지난해 2위(19.9%)로 뛰어올랐다.엔비디아(GPU)-TSMC(파운드리)-국내 기업(HBM)을 잇는 글로벌 AI 공급망이 공고해진 영향이다. 다만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네덜란드 의존도가 26.0%까지 높아져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켰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7 17: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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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물류비 폭등” 수출기업 ‘벙어리 냉가슴’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운임이 급등하며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상당수 기업은 증가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발표한 ‘상반기 유가 변동에 따른 수출 물류 애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출 제조기업 219개사 가운데 83.1%(182개사)가 ‘운임 상승’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실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중동 전쟁 이전 대비 2.3배인 3,062pt까지 상승해 지난해 최고치(2,240pt)보다 약 1.4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응답 기업의 56.6%(124개사)는 ‘원자재·부품 조달비용 상승’을 주요 애로로 지목해 물류비와 원가 부담이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상당수 수출기업은 운임과 원가 상승에도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비용 증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기업의 78.1%(171개사)는 비용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20% 미만으로 반영한다고 답했으며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전가율 0%) 기업도 32.9%(72개사)에 달했다.반면 비용 증가분의 80% 이상을 가격에 반영한다고 답한 기업은 5.5%(12개사)에 그쳤다.가격 전가가 제한되며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85.9%(188개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답했다.특히 영업이익률이 3~5% 포인트(p) 하락했다고 답한 기업은 39.3%(86개사)로 지난해 중소 제조기업 평균 영업이익률(4.6%)을 고려하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익성 저하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7월 근해항로 유류할증료(BAF) 및 저유황유할증료(LSS) 인상에 이어 8월에
2026.07.27 16: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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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14조 장전” 중국 CXMT 삼전닉스 추격하나
중국 반도체 기업인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이하 CXMT)가 기업공개(이하 IPO)를 통해 최대 14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자본을 조달하며 글로벌 D램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27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579억 2000만 위안(한화 약 12조 50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초과 배정 옵션 포함 시 조달 규모는 666억 1000만 위안(약 14조 4000억 원)에 달한다.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IPO를 계기로 중국 메모리 업계가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대규모 생산능력 확장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CXMT는 조달한 자금을 12인치 D램 웨이퍼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해 기술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D램 시장은 삼성전자(38%), SK하이닉스(29%), 마이크론(22%)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나 CXMT의 점유율도 지난해 3%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까지 급성장했다.현지 업계와 전문가들은 CXMT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3’ 체제에 도전할 실질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7 1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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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품은 네이버 주가도 ‘불기둥’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자사주 소각 호재에 힙입어 개장 초부터 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27일 오전 11시 기준 네이버는 9.16%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이번 주가 급등은 지난 24일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1조480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한 결과가 컸다.조달된 자금은 ‘인공지능(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여기에 네이버가 발행 주식의 3.12%에 달하는 보통주 490만 1094주의 소각 결정을 함께 공시한 점도 강력한 매수세를 부추겼다.금융투자업계는 빅테크의 전략적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7 1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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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성과 가로채기 그만” 정점식, 李 대통령 직격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을 직격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에서 발표해도 되는 이야기를 굳이 바쁜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하고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병맥주 파티하며 발표했어야 했나”라며 “또 다시 대기업 총수들을 이용하는 이미지 메이킹 쇼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성과를 자신의 치적으로 훔쳐 가는 성과 가로채기 정치를 그만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그는 “무언가 조금만 잘 되면 숟가락 올리고 성과 가로채기에 급급한데 정작 보완수사권 폐지처럼 대통령이 나서서 교통정리 해야 하는 사안에는 철저히 입 다물고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대통령”이라고 재차 지적했다.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비판했더니 민주당이 ‘선동하고있다’, ‘검찰 기득권 지키기’와 같은 낙인을 찍고 있는데 보완수사권을 놓고 진짜 선동하는 집단은 따로 있다”며 “바로 민주당 전현직 지도부”라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비극을 언급했고 정청래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다’고 했다”며 “지지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향수를 자극하며 '검찰 악마화'를 선동하는 것은 민주당이며 이것이 저질 선동”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보완수사권 폐지에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민주당 강경파의 뜻에 따라 보완수사권 폐지
2026.07.27 1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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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손 잡았다” 네이버 14조 ‘AI 동맹’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모펀드 브룩필드(Brookfield)와의 협력을 통해 총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인공지능(이하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27일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상대로 약 1조 48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네이버가 제3자 배정에 나서는 것은 2008년 이후 22년 만이다. 이번 증자로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해 국민연금공단과 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양사는 지난 24일 미국 엔비디아 사옥에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전액 AI 팩토리 신규 사업에 투입된다.네이버는 이와 별개로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조성을 위한 본계약 협상에도 돌입했다.새로 구축되는 AI 팩토리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과 ‘블랙웰’ 기반 고성능 GPU 약 10만 개가 도입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네이버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7 09: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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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빌려주고 돈 챙겼나” 산림법인 기술자 ‘유령 근무’ 적발
사망자나 수감자·해외체류자 등이 산림법인에 버젓이 기술자로 이름을 올리고 자격을 대여해 온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27일 감사원이 공개한 산림청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산림법인(2229개)에 등록된 이력이 있는 산림기술자 1만6970명을 조사한 결과 총 6749명이 자격 대여 및 도용 상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상정보 분석을 통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사망자·수감자·해외 체류자 등이 정상 근무가 불가능한 인원이 184명에 달했다.기술자 47명은 사망 후에도 3개월 이상 등록을 유지했고 이 중 9명은 사망 신고 후 신규 등록되기도 했다.감사원은 산림청에 관련 자료를 통보하고 법인 등록 취소 등 적정한 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앞서 국무조정실 합동점검에서도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산림법인이 900여 곳에 달해 산림 분야 자격 관리의 전면적인 쇄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7 0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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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임대 수입 쏠쏠했는데” 월급 외 소득 직장인 건보료 상승
월급 외 이자·배당·임대 소득 등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직장인의 ‘보수 외 소득’ 공제 금액을 현행 2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절반 축소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보고됐다.그동안 직장인 가입자는 월급 외 소득이 2000만 원을 넘어서야만 추가 보험료를 냈으나 이번 개편으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1000만 원이 넘어도 소득월액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공제 기준은 2012년 7200만 원에서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돼 왔다.정부는 지역가입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고 동일 소득에 동일 보험료를 부과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전체 직장 가입자의 8.9%인 178만 명이 추가 부담을 안게 되며 연간 7070억 원의 재정이 확충되어 필수의료 및 중증질환 보장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7 0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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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과잉진료 때문에” 자동차 손보사 6년 만에 적자 전환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약 6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영업 적자는 약 1890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 적자가 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특히 올해 들어 손해율도 커졌다. 대형 손해보험사 4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4.5%로 작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유가 급등으로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고 보험료 1.3∼1.4% 인상 효과까지 있었지만 업계 전반의 실적이 나빠진 데는 한방병원·한의원 중심의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급)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방병원은 1인당 치료비가 108만원으로 양방병원(35만원)의 3.1배 수준에 달했다.상급 병실료 편법 청구나 고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세트 치료 청구 등 진료 관행이 문제로 꼽힌다.경찰도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자생한방병원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8일 강남구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대형 손보사 4사가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원을 챙겼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이와 함께 정비요금·일용근로자 임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 제한적 보험료 인상폭 등도 손익 악화 원인으로 언급된다.특히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상반기보다 손해율이 높아지는 만큼 상반기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8주룰’
2026.07.26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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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원화 가치” 이달 들어 ‘반전’
지난달 원화의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26일 국제결제은행(이하 BIS)에 따르면 6월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82.99로 전월 대비 1.75포인트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실질실효환율은 국제 교역에서 원화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의 실질 가치가 다른 나라 화폐보다 떨어졌다는 의미다.이는 6월 달러-원 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BIS 통계상 원화 실질 가치는 조사 대상 64개국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그러나 이달 들어 원화 가치는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25일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0원대로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6.24% 상승해 G20 통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6 1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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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0조 푼다” 데이터센터·반도체 노다지 터지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이하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파벳의 설비투자(Capex)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회사는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다시 상향 조정하며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2026년 2분기 알파벳의 매출액은 119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8억달러로 30.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4%를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1122억달러로 297.9%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IBK투자증권은 알파벳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지분증권 포트폴리오의 미실현 평가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핵심 사업의 성장세가 견조했다는 평가다.이번 분기 설비투자는 4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증가했다. 영업현금흐름(OCF Operating Cash Flow)은 391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대규모 투자 집행으로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은 마이너스 59억달러로 전환됐다.설비투자의 대부분은 AI 투자 확대를 위한 기술 인프라 구축에 사용됐다. 전체 투자금의 약 60%는 서버 구축에 투입됐으며 나머지 40%는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장비 확충에 집행됐다.알파벳은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연간 설비투자 전망도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IBK투자증권은 알파벳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며 2027년에도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
2026.07.24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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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상담 없이 약 산다고?” 편의점 상비약 ‘2차 전쟁’
정부가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의약품’을 기존 11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 단체들이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24일 제약 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약사회와 각 지역 약사회는 최근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에 반대하는 성명을 연달아 발표했다.전달 대한약사회는 입장문을 내고 “행정 편의주의이자 지역 상황을 의도적으로 외면한 정책 판단의 소치”라며 “일반의약품 복용 시 약사의 전문적 상담과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은 오히려 일반의약품 안전 사용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안전상비의약품 사용의 안전성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보건 당국의 사후관리는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이에 앞서 부산시 약사회는 지난 17일 내놓은 성명을 통해 “의약품은 일반 잡화 소매상에서 규제와 제한 없이 판매할 수 있는 공산품이 아니”라며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와 판매점 지정 기준 완화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다.서울시 중랑구약사회도 이달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약국에 엄격한 복약지도와 행정 책임을 부과하면서도 전문적 복약지도가 불가능한 편의점에서는 의약품 판매 품목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광주시 약사회는 21일 공개한 성명에서 “카페인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성분도 오남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연령, 기저질환, 임신 여부 등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지는 의약품은 더욱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특히 서울시 약사회는 25일 결의대회를
2026.07.24 14: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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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공세 못 참아” 日, 韓·中산 철강에 ‘폭격’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산 수입 철강재가 자국 내에서 부당하게 저가 판매(덤핑)되고 있어 이로 인해 자국 철강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이번 잠정 결정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 및 중국산 해당 철강 제품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일본 정부가 덤핑 판매로 잠정 판정한 품목은 도로 가드레일과 주택 건자재 등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용융 아연 도금 강판 및 강대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은 한국 국내 시장 가격보다 최대 43%나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산 제품의 경우 자국 시장가보다 최대 69%나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일본제철과 고베제강소 등 현지 주요 철강 업체 4곳이 한국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으로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조사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작년 8월부터 반덤핑 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잠정 결정에 따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는 올해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4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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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놔두고 왜?” SK하이닉스 산 개미에 직격탄 날린 美 운용사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이하 ADR)를 9000억 원 넘게 사들이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자멸적 행태”라는 혹평이 나왔다.수수료와 환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까지 본주보다 훨씬 비싼 ADR을 매수하는 비효율성을 정조준한 것이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월 17~23일)간 서학개미의 SK하이닉스 ADR 순매수액은 1억 3576만 달러(약 2002억 원)로 집계됐다.상장 이후 누적 순매수액은 6억 1367만 달러(약 9048억 원)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본주 순매수액(1조 350억 원)과 비등한 수준이다.글로벌 퀀트 헤지펀드 아카디안 자산운용의 오웬 라몬트 수석 부사장은 본주와 ADR 간 최고 51%에 달하는 가격 괴리율을 두고 “완전히 미친 수준의 가격 오작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국장에서 SK하이닉스를 쉽게 살 수 있음에도 100달러 가치의 주식에 149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자멸적인 투자 패턴이라고 지적했다.라몬트 부사장은 이러한 ADR 프리미엄이 ‘일물일가의 법칙’을 위반하며 과거 닷컴 버블 및 코로나 버블 당시 목격됐던 주식시장 버블의 전형적 증상이라고 경고했다.한편 현재 SK하이닉스 ADR의 발행 한도(총 발행 주식의 25%)는 모두 소진된 상태다.높게 형성된 프리미엄 탓에 원주 전환 가능성도 낮아 당분간 ‘ADR 쏠림’ 현상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4 11:4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