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10월 4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10%대에 머무르다가 11월 2주 차인 전주(12∼14일) 조사에서 3주 만에 다시 20%를 회복한 뒤 2주간 유지됐었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같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41%)였으며 ▲그 외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 복지(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에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부정부패/비리(5%) ▲독단적/일방적’·‘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공정하지 않음 (3%)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그룹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돈다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직무 긍정률(50%)이 더 높고, 70대 이상에서는 긍·부정적 시각이 엇비슷하게 갈렸다(각각 40%대).
한국갤럽은 “7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4%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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